2009-02-19 11:26
1월 수출원가, 전월대비 3.4% 하락
세계 불황으로 운송장비제품 등 내려
지난 1월 수출물가(원화기준)는 전월대비 3.4% 하락했다. 세계경기 부진에 따른 수요감소가 지속되고 환율도 하락함에 따라 금속제품, 운송장비제품, 전기장비제품, 일반기계 및 장비제품 등이 내려 전월대비 3.4%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계약통화 기준(외화표시 수출가격)으로는 전월대비 1.3% 하락했다. 부문별 도양을 보면 농림수산품은 수요감소로 배, 김, 조개등이 내렸으나 어획부진으로 참치가 올라 전월대비 0.5% 상승했다.
공산품은 세계경기 부진에 따른 수요감소가 지속되고 환율도 하락함에 따라 금속제품, 운송장비제품, 전기장비제품, 일반기계 및 장비제품 등이 내려 전월대비 3.4% 내렸다.
석유화학 및 고무제품의 경우 국제유가의 상승으로 나프타, 벙커C유 등이 올랐으나 경기침체에 따른 수요부진의 영향으로 합성고무, ABS수지, 윤활유 기유 등이 내리면서 떨어졌다. 금속 1차제품의 경우 금속관이음쇠, 은괴, 전기동 등 일부 품목이 올랐으나 세계경기 불황에 따른 수요감소세가 이어지면서 냉연강대, 스텐레스강관, 강관, 석도강판 등 금속제품 대부분이 내리면서 하락했다. 일반기계및장비제품의 경우 굴삭기, 선반, 공기압축기, 밸브 등 대부분의 금속제품이 내려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기장비제품의 경우 경기부진에 따른 수요감소와 업체간 경쟁 등으로 축전지, 냉장고, 발전기, 세탁기, 전공청소기 등을 중심으로 내렸다.
컴퓨터영상음향및통신장비제품의 경우 감산에 따른 공급감소 영향 등으로 액정표시장치, 플래시메모리가 오른 반면 수요감소로 TV수상기, 모니터, 무선송수신기 등이 내려 하락했다.
운송장비제품의 경우 판매증대를 위한 가격인하와 환율변동의 영향에 주로 기인해 하락했다.
한편 지난 1월 수입물가(원화 기준)는 전월대비 1.8% 내렸다. 국제유가의 상승에도 불구하고 환율하락과 경기침체에 따른 수요감소의 영향으로 중간재, 소비재, 자본재 및 원자재 모두가 내려 전월대비 1.8% 하락했다.
부문별 수입물가 동향을 보면 원자재는 광산품이 올랐으나 농림수산물이 내려 전월대비 0.1% 하락했다. 농림수산품의 경우 기상악화의 영향으로 대두, 밀이 올랐으나 수요감소와 해상운임 하락 등으로 옥수수, 천연고무, 라디에타소나무 등이 내려 하락한 것으로 조사됐다. 광산품의 경우 액화천연가스, 천연인산칼슘, 철광석 등이 내렸으나 원유를 비롯한 유연탄, 연광석, 아연광석 등이 오르면서 상승했다.
중간재는 국제유가의 상승으로 석유제품이 올랐으나 환율하락과 경기침체에 따른 수입감소의 영향으로 철강제품, 화학제품, 비철금속제품, 컴퓨터영상음향및통신장비제품이 내려 전월대비 2.9% 하락했다.
석유제품의 경우 윤활유, 액화가스, 경유 등이 내렸으나 국제유가의 상승으로 나프타, 휘발유, 프로판가스 등이 크게 오르면서 상승했다.
화학제품의 경우 중국의 비료 수출세 인상 전망에 따른 수요증가와 지속적인 가격하락에 대한 반등으로 비료, 프로필렌이 각각 올랐으나 경기침체로 인한 수요감소로 메틸에틸케톤, 초산, 페놀 등 대부분의 화학제품이 내리면서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철강1차제품의 경우 경기부진에 따른 수요감소 등으로 열연강대, 슬램, 합금철, 선철 등 철강제품 대부분이 내려 하락했다. 비철금속1차제품의 경우 니켈, 백금 등이 올랐으나 동박, 동, 알루미늄판, 알루미늄괴 등을 중심으로 한 대부분의 비철금속제품이 내려갔다. <코리아쉬핑가제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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