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94-10-06 09:15
[ 국적외항선사, 신조BBC확보계획에 차질 ]
국적외항선사들의 신조BBC확보계획이 자금부족으로 차질을 빚고 있는 것으
로 알려졌다. 최근 선주협회가 국적외항선사들을 대상으로 조사분석한 「올
하반기 BC선박 확보계획물량」에 따르면 국적선사들이 노후선 대체 미 신
규트입을 위해 올 하반기중 신조발주를 계획하고 있는 BBC물량은 모두 23척
1백20만2천G/T에 달하고 있다. 또 이들 신조 BBC도입을 위해 필요한 자금
은 11억3천3백20만달러에 이르고 있으나 올 하반기중에 활용가능한 신조 BB
C자금은 1억달러에 불과해 신조 BBC자금 사용한도 폐지 또는 자금증액이 불
가피한 실정이다. 올 하반기중 국적외항선사들의 신조 BBC확보계획물량을
선종별로 분류하면 △유조선이 4척 49만5천G/T로 가장 많고 이어 △풀컨테
이너선 3척 34만G/T △산물선 9척 21만9천G/T △한전COA 2척 14만8천G/T등
으로 각각 집계됐다.
특히 이들 선박확보희망물량 가운데 산물선의 경우 6척중 4척이 선령 20년
이상된 노후경제선의 대체용으로 신조건조가 추진되고 있으며 유조선 역시
4척중 3척이 선령 20년된 노후비경제선으로 대체가 불가피한 실정이다.
이와함께 풀컨테이너선의 경우도 신규항로개설과 선대대형화에 따른 신규수
요에 대처하기 위한 것으로 선박확보가 시급한 실정이다. 이에따라 선주협
회는 이들 신조 BBC가 적기에 확보되어 국적외항선사들의 국제경쟁력이 강
화될 수 있도록 재무부등 관계부처에 신조 BBC자금 사용한도액 폐지 또는
자금증액을 건의키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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