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01-28 17:24

日, 엔고·경기침체로 대중국 무역의존도 심화

경기부양위해 향후 대중관계 더욱 중요해질 듯
일본은 엔고와 경기침체로 대 중국 무역의존도가 심화되고 있다. 뉴욕 외환시장에서 일시적으로 1달러당 87엔까지 상승하는 등 13년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일본 주요산업의 금년 생산 및 수주는 10~20% 감소할 전망이다. 수요감소와 동시에 재고를 줄이기 위한 감산을 지속하는 상황이다. 일본정부는 1월 정례경기보고에서 경기 판단기조를 ‘급격하게 악화되고 있다’고 발표했다. 이는 전월의 ‘악화하고 있다’에서 하향조정한 것으로 생산과 수출이 최대로 하락하는 현상황을 반영하고 있다. 1975년 이후 처음으로 ‘급속’이란 단어를 사용한 것이다.

일본, 미국의 경제활동에서 중국의 비중이 갈수록 높아지고 있다. 일본 무역전체에서 중국의 비중은 지난 2007년 17%정도로 2000년대비 7%포인트 증가했다. 미국도 같은 기간대비 교역비율이 2배이상 증가했다.

최근 10년간 일본과 미국 무역관계는 급변해 미국은 60~90년대 대일 무역적자가 일시적으로 60%를 넘었지만 현재는 10%미만으로 감소했다. 당시에는 미국이 일본의 시장개방에 압력을 가한 바 있으며 현재는 쇠고기 문제 등을 제외하고 일본과 미국의 무역부분에 있어 특별한 과제는 없는 상황이다.

일본 무역 전체에서 미국이 차지하는 비율은 2008년 약 14%로 2000년에 비해 11%포인트 떨어질 전망이며 이를 채우는 형태로 중국의 비중이 높아지고 있다. 일본 경제에 있어 미국의 중요성은 여전하지만 가장 중요한 무역상대국은 중국이 될 전망이다.<코리아쉬핑가제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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