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01-15 14:31
올초 케이프 상승세 침체된 시장 분위기 한때 고무시켜
상승세 지속엔 부정적 시각 커
◆건화물선 시장= 지난 해부터 유례없는 사상 최악의 불황을 겪고 있는 드라이 시장은 2009년을 상승세로 시작했다. 여전히 가용 선복이 많아 보이고, 전 세계적인 경기침체가 쉽게 회복되기는 힘들 것으로 보여지지만, 케이프를 중심으로 나타난 상승세는 시장 관계자들에게 힘이 됐다. 그러나 이러한 분위기가 계속 이어질 수 있을지에 대해서는 다소 긍정적이지 못한 듯 보여진다.
BDI는 한 주 동안 약 12.95% 상승, 지난 1월9일 872를 기록했다.
◆케이프 사이즈= 2009년을 상승세로 시작한 케이프는 1월 둘째주 그 상승폭이 점점 증가하는 모습이었다. BHP 빌리톤과 리오틴토를 비롯한 세계 주요 화주들의 움직임이 연초에도 계속되면서, 기간를 비롯한 여러 건의 성약이 이뤄졌다. 이에 유례없는 사상 최악의 불황을 겪고 있는 시장 관계자들에게 다소나마 긍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었다.
그러나 케이프의 주요 화물인 철광석과 석탄의 주요 항로에서는 이스라엘과 가자지구의 전쟁으로 인해 상승한 벙커값으로 인해 실제 수입이 줄어드는 모습이었다는 점은 다소 아쉽다. 이러한 분위기에서 현재의 긍정적인 분위기가 언제까지 이어질 지는 좀 더 지켜 볼 필요가 있어 보인다.
BCI는 한 주 동안 약 24.68% 상승, 1월9일 1,728을 기록했다.
케이프 사이즈의 일일 평균 용선료는 한 주 동안 17.4% 하락, 지난 1월9일 7,223달러를 기록했다.
브라질 투바라오에서 철광석을 싣고 중국, 일본으로 향하는 165K 벌커의 일일 평균 용선료 한 주 동안 각각 18.4%, 19.3% 하락해 각각 10,975달러와 11,065달러를 기록하고 있고, 호주 담피아에서 철광석을 싣고 중국, 일본으로 향하는 165K 벌커의 일일 평균 용선료는 각각 1.7%, -4.9% 변동해 각각 12,210달러, 13,612달러를 기록하고 있다.
171,978DWT 벌커 “CAPE AWOBA(1996년 건조)”는 14,000달러로 시너스에서 인도돼, 대서양 왕복 항로로 서커우/파세로에서 반선될 예정이다. 161,183DWT 벌커 “IRON QUEEN(1996년 건조)”는 17,500달러로 앤트워프에서 인도돼, 누아디브나 브라질을 거쳐 싱가포르/일본에서 반선될 예정이다.
◆파나막스 사이즈= 지난 주 파나막스는 대서양에서 소폭의 상승세를 보였지만, 태평양의 약세가 계속되면서 전체적으로는 그리 긍정적이지 못한 모습이었다. 여전히 가용 선복이 많아 보이고, 새로운 수요가 부족한 파나막스에서는 케이프의 상승세에 따른 긍정적인 효과를 기대해 볼 수 있을 듯 보여진다. 그러나 이러한 분위기가 장기적으로 이어지기는 쉽지 않아 보인다.
BPI는 한 주 동안 약 1.71% 상승, 지난 1월9일 534를 기록했다.
파나막스 일일 평균 용선료는 한 주 동안 20.5% 하락, 1월9일 3,932달러를 기록했다.
76,296DWT 벌커 “CIC PIRAEUS(2001년 건조)”는 8,000달러로 파세로에서 인도돼, 흑해를 거쳐 중국에서 반선될 예정이다. 74,000DWT 벌커 “GOLDBEAN TRADER(2001년 건조)”는 1,700달러로 진탕에서 인도돼, 호주동안을 거쳐 인도서안에서 반선될 예정이다.
◆핸디막스 사이즈= 핸디막스의 분위기는 상대적으로 더욱 조용한 가운데 소폭의 하락세를 보였다. 거의 모든 지역에서 하락세가 나타났고, 특히 극동을 비롯한 태평양 지역을 중심으로 더욱 긍정적이지 못한 모습이었다. 다만, 인도발 철광석 화물로 인해 상대적으로 가용 선복에 대한 수요가 증가한 인도만이 비교적 활발한 모습을 보여줬다. BSI는 한 주 동안 약 2.23% 하락, 1월9일 394를 기록했다. BHSI는 한 주 동안 약 2.54% 하락, 1월9일 269를 기록했다.
57,982DWT 벌커 “GENCO HUNTER(2007년 건조)”는 10,000달러로 멕시코만에서 인도돼, 싱가포르/일본에서 반선될 예정이다. 43,598DWT 벌커 “FANY(1994년 건조)”는 3,700달러로 B.I.K.에서 인도돼, 인도를 거쳐 중국에서 반선될 예정이다.
◆선박매매 시장= 건화물선 중고선 매매시장을 살펴보면 새 해가 시작됨과 더불어 1980년대 건조의 중고 벌커선들이 낮은 선가에 속속 매각되는 모습을 보였다.
1월 셋째주에 가장 주목 받은 선박은 97년 한국 건조의 “GOLDEN WING (170,082DWT)”으로 그리스의 POLEMBROS사에 2,700만달러에 매각됐고, 90년 일본 건조의 “TRINITY BULK (151,227DWT)”는 바이어가 알려지지 않은 채 1,500만달러에 매각 소식이 전해졌다.
94년 일본 건조의 “CUMBRIA (69,043DWT)” 역시 바이어가 알려지지 않은 채 1,400만달러에 매각됐고, 84년 일본 건조의 “IOANNA P (64,873DWT)”는 극동지역 바이어에게 390만달러에 매각 소식이 전해졌다.
84년 일본 건조의 “IRINIKOS (61,809DWT)”는 중국 바이어에게 350만달러에 매각 됐고, 91년 일본 건조의 “FOREST KING (46,826DWT)”은 바이어가 알려지지 않은 채 650만달러에 매각됐다. 84년 일본 건조의 “LASTOS (43,169DWT)”는 420만달러에 매각 소식이 전해졌고, 76년 일본 건조의 “KYRIAKOS M (34,368DWT)”은 180만달러에 매각됐다.
한편 컨테이너선 분야에서는 1986년 건조의 “BAO RUI (17,088DWT)”가 바이어가 알려지지 않은 채 225만달러에 매각 소식이 전해졌다.
탱커 중고선 매매시장에서 1월 셋째 주에 가장 주목 받은 선박은 99년 한국 건조의 “SEASPRITE (147,188DWT)”로써 5,670만달러에 그리스의 NATS사에 매각됐고, 2007년 일본 건조의 “PACIFIC DELIGHT (115,567DWT)”과 2008년 일본 건조의 “PACIFIC FANTASY (115,567DWT)”가 엔블록으로 1억2,400만달러에 매각됐으나 정확한 바이어는 알려지지 않았다.
선박 해체시장을 살펴보면 2009년의 시작과 함께 벌커선을 비롯한 많은 노후선들의 해체매각 소식이 들려왔다. 현재 인도와 방글라데시 해체업자들 사이에서는 LDT당 약 250~260달러에 거래되고 파키스탄과 극동지역 바이어들은 그보다 약 50달러 정도 낮은 수준에서 거래가 이루어지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1월 셋째주에 가장 주목 받은 해체선박은 81년 건조의 “DOROTHEA (65,535DWT)”로써 인도 해체업자에 의해 LDT당 245달러에 매각됐고, 80년 건조의 “PERAMOS I (42,883DWT)”는 인도 해체업자에 의해 LDT당 250달러에 매각 소식이 전해졌다.
79년 건조의 “CLIPPER LADY (40,605DWT)”는 푸자이라 해체업자에 의해 LDT당 260달러에 매각됐고, 80년 건조의 벌커선 “EEC PACIFIC (38,000DWT)”은 방글라데시 해체업자에 의해 LDT당 250달러에 해체 매각됐다.
84년 건조의 “SKY RIVER (36,021DWT)”는 인도 해체업자에 의해 LDT당 270달러에 매각 됐고, 77년 건조의 “AKTI II (28,935DWT)” 역시 인도 해체업자에 의해 LDT당 265달러에 해체 매각 소식이 전해졌다.
77년 건조의 “IBN AL MOATAZ (23,618DWT)”는 인도 해체업자에 의해 LDT당 292달러에 매각됐고, 76년 건조의 “KRANJ (18,478DWT)” 역시 인도 해체업자에 의해 LDT당 270달러에 매각 소식이 전해졌다.
마지막으로 71년 건조의 “EL ARCANGEL (3,180DWT)”은 정확한 해체가와 해체업자가 알려지지 않은 채 매각 소식이 전해졌다.[자료제공:MS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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