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년은 미국발 금융위기로 인해 어느해보다 힘들었던 한해였습니다. 올해도 우울한 경제상황으로부터 나오는 심리적인 위축이 벌써 앞서기 때문에 첫 걸음부터 더욱 힘들게 느껴집니다. 1년전으로 시간을 거슬러 올라가보면 누구나 마찬가지였지만 그때도 이렇게 한해를 돌아보며 반성하고, 새해 소망과 계획을 다이어리에 끄적여봤을 것입니다. 그때 쓴 다이어리를 들춰보면 실천대로 이뤄진 것들도 있지만, ‘초심을 많이 잃었구나’ 생각을 해보게 됩니다. 2009년 기축년(己丑年)을 맞이해 여지없이 지난 2008년 있었던 많은 일들을 돌이켜 봄과 동시에 새해 새소망을 다짐해봅니다.
가정의 평화와 회사의 번영이 제 가장 큰 소망입니다. 내 아이의 가장 좋은 아버지로써, 내 아내의 가장 멋진 남편으로써, 내 회사의 가장 필요한 인재로써 최선을 다할 것입니다. 살면서 지치고 안주하려 할때 지난 해병대시절 온갖 고초를 겪으면서 다짐했던 일들을 떠올리면서 끊임없이 뛰겠습니다.
또 하나의 소망은 친구나 주변사람들이 행복하게 살기 바라는 것입니다. 올해에는 대학교 동아리때 동기였던 친구들이 유난히 많이 결혼을 많이 하는데, 이들 모두가 작년에 아름다운 결실을 맺은 저희 부부처럼 행복했으면 합니다.
“제가 성공할 수 있다고 확신하지 않았다면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로 가지 않았을 겁니다. 이제는 도전을 즐기면서 할 수 있으니 너무 걱정하지 마세요” 박지성 선수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 입단 할 당시 그의 아버지에게 했던 말입니다. 한때는 K-리그에서조차 외면 받던 2류 선수 박지성은 어떻게 세계 최정상의 프리미어 리거로 우뚝 섰을까요? 그에게는 남들보다 뛰어난 성실성이 있었습니다.
우리들 또한 비록 지금은 2등의 서러움보다 더한 어려움에 처해 있지만, 성실성과 끈기를 바탕으로 2009년 한 해는 즐기면서 지낼수 있는 해가 되기를 기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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