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12-24 17:37
내년 세계교역 마이너스 성장 전망
보호무역주의 전세계로 확산 우려
최근 세계은행은 내년 세계교역량이 27년만에 최초로 마이너스 성장(-2%)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미국과 소련간 냉전구도가 세계질서를 주도하고 중국이 아직 경제개혁을 하기 이전이었던 1982년이후 최초의 마이너스 성장으로 기록될 전망이다. 중국의 수출이 계속해서 부진할 것으로 예상될 뿐만아니라 칠레, 한국, 대만 등 다른 주요 수출국의 경우도 지난 11월까지 집계기준으로 수출규모가 전년동기대비 20% 가량 감소했다.
기업심리 위축으로 재고량 감소, 수출융자 부족등의 원인으로 인해 수출감소 현상이 과장돼 나타난 측면도 있을 수 있겠지만 심각한 교역량 둔화 움직임이 있는 것만은 분명한 것으로 분석된다.
일자리와 임금이 위기에 처할 때만다 정치인들이 꺼내드는 보호주의 장벽 카드가 내년에 기승을 부릴 가능성이 상존하고 있다는 지적이다.
1930년대 대공황 때와 유사한 보복성 관세까지는 아니더라도 최소한 1990년대말 아시아 금융위기때 피해당사국들이 관세인상을 단행하자 선진국들이 반덤핑관세율을 인상하는 조치로 맞불대응을 했던 사례가 되풀이되리라는 전망이 우세하다. 금년 상반기 현재 반덤핑 제소건수도 전년동기대비 40%가량 증가했다.<코리아쉬핑가제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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