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11-24 11:48
부산항의 신규 물동량 창출을 위해 해외 항만 개발사업에 적극 나서고 있는 부산항만공사(BPA)가 중국 쑤이펀허 ICD 개발사업에 참여한다.
BPA는 24일 오전 서울 중구 프레지던트호텔에서 중국 목단강시 서광국 당서기와 쑤이펀허시 류치 부시장 등 관계자 2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쑤이펀허 ICD 조성과 운영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한다고 밝혔다.
이번 양해각서는 BPA와 현대택배(주), 중국 헤이룽장성 목단강시 인민정부와 쑤이펀허시 인민정부, 러시아 극동운송그룹(DVTG)이 공동으로 쑤이펀허 중·러 경제자유합작구역 내 내륙 컨테이너기지(ICD) 개발·운영사업에 참여하는데 필요한 합의사항을 담고 있다.
세부 내용으로는 ▲목단강과 쑤이펀허 정부의 저렴한 사업부지 제공과 도로, 철도 등 기반시설 공급 ▲BPA와 현대택배(주)의 임대차계약 체결과 화물 유치, ICD 개발사업 재원 부담 ▲DVTG의 TSR 철도운송 서비스 제공 등이 있다.
러시아 연해주와 철도가 연결돼 있는 쑤이펀허는 러시아로부터 연간 800만t의 목재를 수입, 다롄항을 통해 수출하는 등 성장 잠재력이 높아 나홋카항과 연계 개발시 부산항의 물동량 창출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BPA는 지난 4월 쑤이펀허시와 공동발전을 위한 양해각서를 체결한 바 있다. <한상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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