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11-11 15:09
이라크와 비즈니스 '사기사건 조심'
이라크 정부 사칭 경우 더욱 신경써야 할 듯
우리 업체의 대이라크 비즈니스와 관련, 코리아비즈니스센터에 접수되는 가장 많은 문의사항은 위조상품 파악 및 사기성 여부 조사라 할 수 있는데, 이 중에서 사기사건이 최근 자주 발생하고 있어 주의가 요망된다.
사례를 보면 우선 이라크 부통령실을 사칭한 사기꾼들이 국내 휴대폰 제조업체인 M사를 접촉, 정부에서 긴급히 25만 개(5000만 달러 상당)의 휴대폰이 필요하니 단독 수의계약을 맺자는 제의를 했다.
M사는 이를 수상히 여겼지만 이들이 워낙 일을 빈틈없이 처리해 사실인 것으로 착각하고, 그동안 수차례에 걸쳐 제3국에서 만나 계약서에 서명도 하는 등 거의 마무리 단계까지 갔으나 막판에 의심가는 사항이 있어 코리아비즈니스센터에 공식적인 확인요청을 하게 됐고, 확인결과 사기로 밝혀졌다.
또다른 사례를 보면 국내 S사는 사기꾼으로부터 이라크 재무부가 긴급히 밀가루 2만5000톤(2500만 달러 상당) 구매 입찰을 실시한다는 통보를 받고 공급계약을 협의 하던 중, 공문상에 명기된 재무부의 명칭 등이 이상해 코리아비즈니스센터를 통해 구매기관의 존재 여부 및 계약내용의 유무를 확인해 줄 것을 요청하게 됐고, 확인결과 사기로 밝혀졌다.
대부분 이라크 정부관료라고 사칭하면서 사기를 치고 있는 형태가 한때 유행했던 나이지리아 사기사건과 거의 맥락을 같이 하고 있는 인상을 주고 있다.
이런 사기사건이 일어나는 이유는 과도정부의 재건사업 지출이 많다는 점과 이라크의 현 상황이 매우 열악하고, 또한 치안부재로 일반 기업인들이 쉽게 접근할 수 없다는 점을 사기꾼들이 이용하고 있는 것이다.
이라크는 인터넷 웹사이트나 전화번호 등 현지정보 습득이 쉽지 않고, 정부주도 프로젝트의 경우에도 이라크 정부 공식 홈페이지가 아랍어로만 지원되고 있어 우리 업체들이 정보를 얻어내기가 매우 어려운 상황이다.<코리아쉬핑가제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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