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10-01 18:09

中 수출둔화에 한국 수출기업도 타격

위안화절상, 가공무역 금지 등 대중 수출 불투명
중국의 대미 수출부진, 위안화 절상, 가공무역 금지조치 등으로 향후 우리나라의 대중 수출 기상도가 크게 흐려지고 있다.

1일 한국무역협회에 따르면 중국의 지난 1·2분기 무역흑자는 각각 414억달러, 579억달러로 2004년 2분기 이후 처음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51억달러, 84억달러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올해 들어 주력 수출품들의 수출 증가세는 크게 둔화된 반면 수입은 가파르게 증가하고 있기 때문이다.

중국의 철강 수출 증가율은 지난해 상반기 136.1%에서 올해는 8.2%로 큰 폭으로 떨어졌고 철강제품도 같은 기간 52.6%에서 11.8%로 하락했다. 또 플라스틱제품은 22.3%에서 9.5%로 둔화됐으며 의류 수출은 지난해 상반기 36.8% 증가에서 올해 같은 기간엔 1.4% 감소로 돌아섰다.

이와 비교해 광물성연료(원유포함)의 수입은 작년 상반기 5.4%에서 올해 상반기엔 81.2%로 크게 늘었다. 또 지난해 상반기 0.5% 감소했던 무기화학물 수입은 올해 상반기 44.4%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들 품목의 적자규모는 광물성 연료의 경우 작년 상반기 381억달러에서 올 상반기 705억달러로 85% 확대됐으며 광학기기와 플라스틱 제품도 각각 같은 기간 137억달러에서 189억 달러, 87억달러에서 109억달러로 악화됐다.

중국의 수입은 올해 들어 자원부국으로부터의 수입이 급증하면서 중국의 대(對) 한국 수입 증가율(19.4%)은 전체 수입 증가율(29.9%)을 밑돌았다. 이와 비교해 호주, 사우디아라비아, 브라질 등으로부터의 수입은 각각 42.4%, 100.7%, 73.8% 늘어났다.

중국의 수출둔화 요인으로 대미 수출둔화, 위안화 절상, 가공무역 제한 조치, 수출 억제 정책 등이 꼽히고 있으며 수입증가 요인으로는 국제 원자재 가격상승, 수출 산업 고도화 및 소득증가에 따른 수요변화를 주요 원인으로 지적됐다.

특히 중국 수출 둔화 추세는 쉽게 반전되지 않을 전망이어서 중간재 수출을 많이 하는 한국의 대중 수출도 성장세가 크게 꺾일 전망이다. 이와 관련 3~4개월 선행하는 중국의 구매관리지수(PMI)는 7~8월 모두 2005년 이후 역대 최저치인 48.4를 기록했다.

무역협회 관계자는 “최근 중국의 수출액 추이를 살펴보면 가공무역수출이 차지하는 비중은 2005년 54.7%에서 2008년 상반기 48.3%로 감소했다”며 “미국 등 주요 수출 대상국의 수요 감소와 위안화 절상, 수출 부가세 환급율 조정 등으로 중국의 대 세계 수출이 둔화될 경우, 중국을 주로 가공기지로 활용하고 있는 우리나라의 대중 수출은 다른 나라에 비해 충격이 더 클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중국을 가공기지로 활용하는 전략을 벗어나 내수시장 진출을 확대하는 동시에 한국·중국·세계시장을 포괄하는 글로벌 비즈니스 네트워킹 전략으로의 선회가 필요하다”고 지적했다.<이경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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