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09-18 16:46
2001년 이후 그칠줄 모르게 상승하던 호주화가 지난 7월 이후 급락하고 있다.
호주화 환율은 지난 7월16일 호주달러당 0.98달러를 기록한 이후 하락세로 접어들어, 9월11일에는 급기야 호주달러당 0.8달러선이 붕괴됐다. 호주화의 가치급락 원인은 최근 미 달러가 주요통화대비 절상됐다는 대외적인 영향도 있겠지만, 최근 호주 중앙은행의 기준이자율 인하를 기점으로 향후 추가적인 이자율 인하가 예상되고, 호주 최대 수출품목인 자원가격이 하락 조짐을 보이고 있기 때문이다.
또 그동안 현지의 고이자율로 인한 소비와 투자의 부진·금융경색 등에 따른 호주경제가 하강기조를 보임에 따라 현지의 역외 투기자본이 급속히 빠져나가고 있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된다.
최근 호주화가 불과 2개월만에 고점 대비 18% 하락했으며 향후에도 호주화의 추가적인 가치하락을 배제할 수 없는 바, 우리나라 수출업체는 대호주 바이어와의 수출대금 결제통화 협상시 신중한 접근이 필요하다.<코리아쉬핑가제트>
0/250
확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