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08-04 15:04

2008년 상반기 해양사고 12.5% 감소

상반기 항행여건 양호로 해양사고, 인명피해 줄어
중앙해양안전심판원(원장 이인수)은 2008년도 상반기 해양사고가 지난해 동기 265건 대비 12.5%(33건) 감소한 232건이 발생했고 사고선박은 310척으로 지난해 대비 14.6%(53척) 감소했다고 발표했다.

인명피해는 비어선(상선)에서 충돌, 화재·폭발, 전복 등 큰 피해를 수반한 중대한 해양사고가 줄어 사망, 실종이 크게 감소해 전년 동기대비 15.9%(14명) 감소했다.

단순사고는 전년 동기대비 증가했으나, 심각한 피해를 유발할 수 있는 유형의 충돌, 좌초, 전복 등의 사고가 지난해 상반기 대비 35건이 감소해 안전체감수준은 향상된 것으로 분석된다.

어선사고는 영해에서 사고가 66건 감소한 반면 동해 공해, 중국해에서는 33건 증가해 원거리 조업으로 인한 동해 공해상, 중국해 부근에서 사고가 증가했다.

유조선, 예·부선 사고는 전년도 동기대비 유조선 사고가 7척(43.8%), 예·부선 사고가 15척이 감소(24.2%)했는데, 태안유조선 사고로 인한 교육, 종사자의 경각심 고취 등으로 유조선, 예·부선 사고가 크게 감소한 것으로 분석된다.

심판원 관계자에 따르면 2008년도 상반기 항행여건은 유류값 인상 등으로 출어선 감소, 기타 연안 통항량, 해상 기상 상태 등 외적인 여건이 전년 동기 대비 양호했다고 밝혔다. <코리아쉬핑가제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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