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07-30 10:40
이란, 달러화 대비 리얄화 평가절상 움직임
이란정부, 급격한 인플레이션 인상억제 위한 궁여지책
이란 정부는 최근 대 달러화 리알화 평가절상을 고려하고 있다.
이란의 보도에 따르면 평가절상 수준은 현재 1달러당 리알화 평균환율은 9,300리알 수준의 절반 정도(4650리알)가 될 것으로 알려지고 있으나, 아직 확정된 바는 없지만 지속적인 검토기 진행되고 있다고 했다.
이란 정부가 수출업체에 큰 타격을 입힐 것이라는 예상을 하면서도 이러한 방안을 검토하는 이유는 최근 급격히 상승하는 인플레이션 때문인 것으로 나타났다.
2007년도 이란중앙은행 공식발표 기준 연평균 인플레이션율은 17.1%(실제 체감상승률은 30% 내외로 추정)이었으며, 올해 들어 상반기에만 24% 이상으로 관측되고 있고, 올해 말까지 약 50% 이상의 인플레이션을 기록할 것이라는 예측이 지배적이다.
이런 상황에는 이란정부는 마땅한 정책을 펴지 못하고 있어 문제, 최근에는 지속적인 인플레이션에도 불구하고 은행 이자율을 현재의 12% 수준에서 한자리 수준으로 내려 경기 부양책을 활용하고자하는 이란 정부와 이자율을 인플레이션 수준으로 끌어올려야 한다는 중앙은행간의 갈등이 지속됐다.
앞으로 이 계획이 이같이 진행된다면, 수입의존시장이며 한국의 중동 최대 수출시장인 이란시장으로 우리 기업들의 진출은 더욱 확대될 것이라고 코트라측은 예상했다.
반면, 매년 200억달러에 달하는 이란산 제품의 수출은 고전을 면치 못할 것으로 보이며, 이란 정부의 수출진흥정책추진에 상당한 압박으로 작용할 것으로 예상된다.<코리아쉬핑가제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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