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왼쪽부터 신동식 KTnet사장, 서정욱 전자무역추진위원회 위원장, 허용석 관세청장, 이윤호 지식경제부 장관, 이희범 한국무역협회 회장, 조환익 KOTRA 사장, 피터 로(Peter Rowe) 주한 호주 대사 |
세계 최초의 웹기반 전자무역 통합서비스인 u트레이드허브 오픈으로 우리나라가 세계 전자무역 표준을 주도하는 계기를 마련하게 됐다.
한국무역협회(회장 이희범)는 29일 인터컨티넨탈호텔 그랜드볼룸에서 허용석 관세청장, 조환익 코트라사장, 유지창 은행연합회장 등 18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지식경제부와 공동으로 ‘u트레이드허브 그랜드 오픈식’을 개최했다.
한국무역협회와 지식경제부는 선진 무역기반을 조성하고 급변하는 무역환경에 대응하기 위해 지난 2003년부터 인터넷 기반의 전자무역인프라 구축사업을 3차에 걸쳐 추진해 왔다.
2005년 우리나라는 세계 최초로 전자신용장(e-L/C) 유통서비스를 개발・제공했으며, 같은해 부산에서 열린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회의는 한국의 전자무역서비스 환경을 싱가포르와 함께 세계최고 수준으로 평가하기도 했다.
이번 u트레이드허브 개통으로 세계 최초로 수출환어음매입 온라인서비스(e-Nego)와 전자선하증권(e-B/L) 소유권 및 유통관리 서비스도 새롭게 제공됨으로써 무역전체 프로세스에 대한 전자무역서비스 지원체제가 완성됐다는 평가다.
전자무역서비스의 활용은 무역업체의 생산성과 효율성 향상에 크게 기여하는데다 종이 없는 무역업무 처리가 가능해져 무역서류의 위・변조 문제도 해결이 가능하다.
2006년 현대경제연구원의 연구결과에 따르면 전자무역서비스의 활용에 따른 시간 및 직・간접비용 절감, 생산성 향상에 따른 경제적 효과는 연간 2조5천억원에 이른다.
무역협회와 지식경제부는 향후 전자무역서비스의 발전을 위해 언제 어디서든 편리하게 무역업무를 처리할 수 있는 유비쿼터스서비스네트워크(USN), RFID(전자태그), WiBro 등 최신 IT 기술을 전자무역서비스에 도입할 방침이다.
또 국토해양부, 관세청 등 관계기관 합동으로 국가 전자무역・물류 통합정보망을 구축하는 한편 현재 추진 중인 전자무역 인프라 및 시스템의 수출과 더불어 전자무역서비스의 글로벌 연계를 추진해 전자무역의 국제표준을 주도한다는 계획이다.<이경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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