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07-04 16:58

호주, 자원 수출가격 줄줄이 폭등세

호주산 철광석 운송 프리미엄 적용받기도
지난 6월23일 호주 철광석 생산업체인 리오틴토사는 중국 바오스틸사와 연간 철광석 공급계약을 체결하고 철광석 수출가격을 전년대비 85% 인상키로 합의했다.

호주의 리오틴토사는 호주 최대의 철광석 수출업체로 브라질 발레사에 이어 세계 2위의 철광석 수출기업이며 중국 바오스틸사는 중국최대의 철강업체로 세계 최대의 철광석 수입업체다.

품목별로는 괴광 가격은 96.50% 인상, 분광가격은 79.88% 인상키로 합의했다.

철광석 장기 계약 수출가격은 과거 세계 최대의 철광석 수입국이었던 일본의 회계연도에 맞춰 관례적으로 매년 4월1일을 기준으로 조정되는데, 이번 양 기업간의 가격협상은 6월말에야 비로소 타결됐다.

이는 세계 최대의 철광석 수출국인 호주와 세계 최대의 철광석 수입국인 중국의 대표주가간 가격협상이 그 어느때보다도 치열했음을 반증해주고 있다.

세계 최대의 철광석 수출업체인 브라질 발레사는 중국, 일본, 한국의 주요 수입업체와의 장기공급 가격을 지난 3월, 4월1일부로 연간 수입물량에 따라 업체별로 전년대비 65~71% 인상키로 합의한 바 있다.

이처럼 리오틴토사와 바오스틸사간의 올 철광석 장기공급 가격협상이 치열했던 이유는 올들어 현물시장에서 철광석 가격이 전년대비 100% 이상 폭등했으며 아울러 리오틴토사가 FOB가격기준으로 산정되는 철광석 수출가격에 호주에서 중국까지의 운임과 브라질에서 중국까지의 운임차이를 철광석 가격에 반영하기를 강력히 주장했기 때문이다.

호주의 경우 브라질에 비해 중국과 지리적으로 가까워 톤당 호주-중국간 운임이 브라질-중국간 운임대비 55달러가량 저렴하다.

협상결과 리오틴토사가 바오스틸사로 공급하는 철광석 평균 가격은 브라질산 철광석의 수출가격인 톤당 65.07달러 대비 7.43달러 높은 톤당 72.50달러로 정해졌는데, 이 두 가격간의 차이인 톤당 7.43달러는 호주산 철광석의 운송 프리미엄을 적용받았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곧이어 전개될 호주의 비에이치피 빌리톤 등 다른 철광석 수출업체와 중국, 한국, 일본의 철광석 수입업체간의 가격협상도 리오틴토사와 바오스틸사간의 장기공급계약 가격의 범주를 크게 벗어나지 못할 것으로 전망된다.

결과적으로 리오틴토사와 바오스틸사간의 철광석 수출가격은 전년대비 85% 인상됐으며 이 계약 단가는 4월1일부로 소급 적용되는데, 비에이치피 빌리톤 및 다른 호주 지원기업들이 동일한 수준으로 수출가격을 인상할 경우 호주의 이번 회계연도(2007.7.1~2008.6.30) 철광석 수출액은 전년대비 59.0% 증가한 246억달러에 달할 것으로 전망된다.

지난 6월23일 호주국영자원경제연구소에서 발간한 보고서에 따르면 내년 회계연도(2008.7.1~2009.6.30) 자원·에너지부분의 수출총액은 1,780억 호주달러로 올 회계연도 예상 수출규모인 1,200억 호주달러 대비 48.0%가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 보고서는 자원·에너지부문의 수출급증 요인으로 올들어 타결된 철광석, 석탄, 석유 등 호주의 주력 수출 품목의 장기공급 계약가격의 폭등을 꼽았는데, 중국과 인도의 자원수요는 급증하는 반면 공급은 크게 증가하지 않고 있어 자원가격의 증가세는 향후에도 지속될 것으로 예상했다.

자원·에너지부문은 호주 전체수출의 약 70%를 차지하고 있어 호주 전체수출도 40% 이상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 4월초 호주 최대의 수출품목인 제철용 유연탄과 제 3위 수출품목인 발전소용 무연탄의 장기공급 가격이 전년대비 각각 206%, 127% 인상됐으며 이어 제 2위 수출품목인 철광석도 85%나 인상됐다.

또 올들어 호주의 주력 수출품목중 원유는 32%, 금은 55%, 알루미늄은 14% 인상됐다. 원유를 제외할 경우 세계 제 1위 자원수출국인 호주는 세계적인 자원가격의 폭등세에 힘입어 차기 회계연도의 전체 수출액이 무난히 전년대비 40% 이상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자원·에너지 부문의 수출폭증으로 호주경제는 올해에 이어 내년에도 호황을 누릴 것으로 예상되지만 물가상승 압력으로 현행 7.25%인 기준이자율이 다시 상승세를 탈 경우 이미 높은 이자율과 휘발유 가격상승으로 위축되고 있는 호주 소비자의 소비심리는 더욱 위축될 것으로 전망된다.

하지만 광산업의 호황으로 인해 호주정부의 세금 수입이 크게 증가함에 따라 정부의 지출 또한 크게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며 수출증가는 호주달러화의 가치상승으로 이어져 수입수요 또한 그만큼 증가할 것으로 기대돼 우리 수출기업은 호주 시장 개척노력에 더욱 박차를 가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특히 호주내 철광석 산지인 서부호주의 경우 철광석 수출가격 인상에 따라 향후 4년간 약 80억 호주달러의 철광석 로열티(광산 사용료) 수입을 올리게 될 것으로 예상되는데, 로열티의 상당부분을 사회간접자본 확충에 투입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코리아쉬핑가제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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