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05-13 15:34
베트남, 고급 승용차 특소세 인상 예정
관세인상조치에도 승용차 수입 줄지 않아
최근 베트남 정부는 고급 수입 승용차에 대해 특별소비세를 인상키로 결정했다.
주요 대상은 5인승 이하 고급 승용차인데, 현재 5인승 이하 승용차에 대해선 일률적으로 50%의 특소세가 적용되고 있다.
베트남은 만성적인 무역적자에 시달리고 있는데, 최근 소득수준 향상과 함께 고급 승용차 구입이 증가하면서 무역적자를 더욱 심화시켜 왔다.
올 1~4월 중 베트남의 자동차 및 자동차 부품 수입액은 9억9,100만달러로 전년동기대비 333%의 증가세를 보였다.
지난 4월부터 승용차 수입관세가 70%에서 83%로 추가 인상됐음에도 불구하고 현재까지 승용차 수입이 여전히 높은 수준이라는 것이다.
자동차 부품 수입관세도 지난 4월부터 평균 3%에서 5%로 인상됐다.
이에 베트남 정부는 무역적자 축소와 교통혼잡 방지를 위해 특소세를 인상하는 조치까지 단행할 예정이다.
베트남 정부 관계자에 따르면 WTO 양허안의 내용에 따라 특소세를 80%나 85%로 인상할 수 있으며 최대 90%까지 인상 가능하다는 분석이다.
지난달 베트남 정부는 승용차 수입관세를 현재의 70%에서 83%로 인상키로 결정했으며 4월 23일 통관분부터 적용중이다.
지난 4월 2일부터 승용차 수입관세를 기존 60%에서 70%로 인상한 지 불과 3주만에 다시 83%로 인상했다.<코리아쉬핑가제트>
0/250
확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