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윤호 지식경제부 장관은 무역1조 달러를 2010년에 조기 달성하기 위해 정부가 노력하고 있으며 무역업계도 적극 나서줄 것을 요청했다.
이윤호 장관은 한국무역협회가 4월30일 삼성동 그랜드인터컨티넨탈호텔에서 무역협회 회장단 및 무역업계 대표 3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개최한 최고경영자 조찬회에서 이같이 밝히고 “우리나라 무역은 지난해 7천억달러를 넘어섰으며 지금의 추세라면 2011년에 1조달러에 달할 것으로 전망하나 정부와 업계가 좀더 분발하면 2010년에 이를 조기에 달성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 장관은 무역1조달러 달성을 위해 정부는 무역하기 좋은 환경말들기에 주력할 것이며 특히 FTA체결확대와 중소기업의 수출지원에 역점을 둘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현재 협상이 진행중인 EU, 인도, 캐나다, 멕시코 등과의 FTA 타결을 위해 적극 노력히거 한-일 및 한-중 FTA를 적극 추진해 무역하기 좋은 환경을 만들겠다고 했다.
이 장관은 또 최근 무역수지가 연속 4개월 적자세를 보이는 것과 관련 “무역수지 흑자를 당초 130억달러로 예상했으나 이는 유가를 배럴당 71달러, 주요교역상대국의 성장률을 5.1%로 전제한 것”이라며 “최근 유가상승과 주요국의 경제가 둔화되어 당초 흑자목표달성이 어려운 상황”이라고 말했다.
이 장관은 이어 “외국인 투자유치는 세계각국이 한 나라를 보는 성적표”라면서 “우리나라의 투자유치액은 세계 48위에 그치는 등 우리 경제규모에 비해 성적이 좋지 않다”며 외국인투자 확대를 위한 경영환경과 생활환경을 획기적으로 개선을 하기 위한 3개년 계획을 5월중 마련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외국인 투자유치를 위해 투자프로젝트별 맞춤형 인센티브 제공 및 유치대상 업종 및 지역 다변화로 2012년까지 200억달러의 투자유치 목표를 달성하겠다고 밝혔다.
이 장관은 신성장 동력을 확보하기 위해 끊임없는 혁신을 통해 LCD, 조선, 이동통신, 반도체, 자동차 등 주력산업을 고부가가치화하고 IT기술 융합과 부품소재 기술 경쟁력 강화할 예정이라고 했다.
한편, 강연직후 무역업계는 금리·환율 등 거시경제 지표의 안정적 운용, 한미 FTA의 조속한 비준 처리, 기초 원자재 기본 관세 무세화 등을 건의했다.<이경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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