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04-18 13:15
중국 지난해 수산물 수출량 1.6% 증가에 그쳐
대일본, 미국 수출은 감소세
지난해 중국의 수산물 수출량가 금액은 각가 306만톤, 97억4천만달러로 전년대비 각각 1.6%, 4.1%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수산물 수출은 중국의 농산물 수출금액의 26.3%를 차지해 높은 위치를 점유한 것으로 조사됐다.
주요 수출대상국으로 일본, 미국, EU, 한국, 홍콩, 아세안으로 나타났는데, 이 중 일본과 미국으로의 수출은 각각 4.1%, 0.8% 감소한 반면 기타 국가의 수출은 증가세를 보였다. 특히 대 홍콩 수출은 약 6억달러로 전년대비 20.4%나 늘었다.
수산물의 주요 수출지역은 산둥성, 랴오닝성, 광둥성, 저쟝성, 푸젠성, 하이난성 등 연근해지역이다. 내륙지역인 후베이성, 쟝시성, 지린성, 안후이성 등에서도 수산물을 많이 수출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중 지린성, 산둥성, 랴오닝성의 가공수출무역 비중이 각각 78.9%, 73.7%, 62.9%로 상당히 높은 수치를 보였다.
산둥성은 수산물 수출이 가장 많은 지역으로 전체 수산물 수출금액의 34.9%를 차지하고 있다.
지린성은 주로 북한에서 수입한 수산물을 가공한 후 재수출하고 있어 가공수출무역의 비중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최근에 하이난성의 수산물 수출이 급성장세를 보였는데, 작년 수출량과 금액은 각각 9만톤, 3억달러로 전년대비 33.8%, 37.0%나 늘었다.
수산물 수출중 자국산 수산물의 수출과 가공수출이 각각 61.1%, 38.9%를 차지하고 있으며 최근에 가공수출의 비중이 점점 높아지고 있다.
자국산 수산물의 수출량과 금액은 각각 197만톤, 60억달러로 전년대비 0.1%, 0.5% 증가했다.
이중 양식수산물의 수출량과 금액은 각각 124만톤, 50억달러로 전체 수산물 수출의 40.4%, 51.5% 차지하고 있다. 수출용 양식수산물은 주로 새우류, 패류, 뱀장어, 틸라피아, 부세, 민물, 게 등이다.
한편 가공무역의 수출량과 금액은 각각 110만톤, 38억달러로 전년대비 4.5%, 10.2%가 증가했다.
이중 어류 피레트가 72.1%로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하고 있으며 전년대비 6.6%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고차가공품은 전체 수산물 수출의 42.6%를 차지해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는데, 수출금액이 45억달러에 달해 전년대비 6.6% 증가했다.
전체 수산물 수출의 31.5%를 차지한 냉동 어류 및 어류 피레트의 수출금액은 약 31억달러로 전년대비 3.6% 증가했으나 신선·냉장 어류의 수출금액은 1억2천만달러로 전년대비 19.5%로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중국에서 수산업은 자국내 식량공급이외에 외화획득산업으로서 중요한 위치를 차지하고 있다.
최근 중국은 수산물 수출확대를 위해 다양한 정책을 차례로 도입하고 있는데, 수산물 수출시장 다양화 정책을 실시해 수출시장을 적극적으로 개발하고 있는 동시에 수산물가공의 경우 신규시장 개발, 전문기지 건설, 위생 및 품질 관련 제도 구축 등 수출경쟁력 제고에 정부가 적극 개입하고 있으며 양식어업에 대해서도 수출 전문지역을 조성하는 등 수출확대를 위한 각종 정책을 마련하고 있다.<코리아쉬핑가제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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