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03-18 14:02
화물장치기간 단축 이후 크게 늘었던 부산항의 수입화물 체화가 다시 줄어들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8일 부산경남본부세관에 따르면 지난해 부산항의 체화된 수입화물은 7876t으로, 2006년의 13만9천t과 비교해 41% 감소한 것으로 파악됐다.
지난 2005년 5월 신속한 항만물류를 위해 부산항 보세구역내 화물장치기간을 3개월에서 2개월로 단축한 이후 이듬해인 2006년 체화발생률이 113% 급증한 바 있으나 해를 거듭하며 장치기간 단축이 업계에 정착되고 있다는 평가다.
올해 들어서도 지난달까지 적체된 화물량이 지난해보다 41% 줄어든 7900t에 머무르는 등 부산항의 체화율은 계속 감소추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되고있다.
세관은 체화 개선을 위해 2006년부터 전자입찰제도를 도입하고 공매회수를 늘렸으며 지난해엔 2~7년이 경과된 악성적체화물 306t을 폐기하는 등 체화처리율을 87%까지 향상시켰다고 설명했다.<이경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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