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03-14 13:53
2월 무역수지 적자 12억5천만달러 기록
작년 12월이후 3개월 연속 적자
관세청은 2월 무역수지가 12억5000만달러의 적자를 기록, 전년동기대비 20억7000만달러가 감소했다고 14일 밝혔다.
2008년 2월 수출입동향 최종 분석결과, 수출은 전년 동기대비 18.8% 증가한 312억 달러, 수입은 27.6% 증가한 324억 달러, 무역수지는 20.7억 달러가 감소한 12.5억 달러 적자를 기록했다.
수출의 경우, 국제유가 상승에 따른 수출단가 상승으로 석유제품이 43.2% 증가하고 광물이 41.8% 증가하는 등 원료 및 연료(수출비중 8.7%)가 수출품목군 중 가장 높은 38.6%의 증가율을 기록했다. 경공업품(수출비중 7.5%)은 귀금속·보석류 및 고무타이어·튜브가 각각 42.5%와 23.5% 증가하는 등 전체적으로는 23.3%의 증가율을 기록, 수출품목군 중 두 번째로 높은 증가율을 기록했다.
우리나라 주력 수출품목군인 중화학공업품(수출비중 83.0%)은 가전제품(115.4%) 및 선박(57.9%)의 선전에도 불구하고, 반도체(-16.2%) 및 승용차(-0.2%)의 부진 등으로 전체적으로 16.7%의 가장 낮은 증가율을 보였다.
수입의 경우, 원자재(수입비중 61.4%)가 국제유가 상승에 따른 원유 등 에너지류 수입급증(62.8%)으로 전체적으로 39.3%의 가장 높은 증가율을 기록했다. 소비재(수입비중 9.6%)는 가전제품이 76.0%, 곡물이 70.9% 증가하는 등 전체적으로 17.5%의 두 번째로 높은 증가율을 기록했으며, 자본재(수입비중 29.0%)는 반도체(13.5%) 및 기계류(12.3%)의 수입증가에도 불구하고 반도체 제조용 장비(-7.3%) 등의 수입감소로 전체적으로 11.0%의 가장 낮은 증가율을 기록했다.
무역수지의 경우, 對미국 흑자규모 축소(전년 동기대비 -558백만 달러) 등에 따라 對선진국 적자가 더욱 심화(전년 동기대비 -1,076백만 달러)되고, 국제유가 상승으로 對중동 적자규모가 확대(전년 동기대비 2,386백만 달러)되는 등 그동안 무역수지 흑자를 주도하던 對개도국도 흑자가 감소(전년 동기대비 -991백만 달러)함에 따라, 전체적으로 전년 동기대비 2,068백만 달러 감소한 -1,249백만 달러를 기록, 2007년 12월이후 3개월 연속 적자를 기록했다. <코리아쉬핑가제트>
0/250
확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