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03-12 18:03
이희범 무협회장 전국 수출현장에서 규제·애로 발굴
경남지역, LCL화물 보세창고 보관요율 인하 등 건의
이희범 무역협회 회장이 수출현장의 규제를 파악하고 기업들의 애로점을 파악키 위해 전국을 돌면서 수출현장을 누비고 있다.
중소·지방기업의 수출지원에 주안을 두고 있는 무역협회 이희범 회장의 전국 순회는 이번이 처음은 아니지만 기업친화적인 정책을 내세우는 새 정부가 출범해 규제개혁에 본격적으로 나설 시점이라는 점에서 주목된다.
이희범 회장은 지난 1월 충북지역에서 수출기업 간담회를 개최한 것을 시작으로 울산, 창원, 부산지역의 기업들을 잇달아 방문한 바 있다. 이 회장은 지난 11일 광주를 시작으로 14일에는 전북, 24~28일에는 경기, 대전, 인천, 강원 등을 차례로 방문해 수출기업의 애로점을 현장에서 듣고 지원책을 강구할 계획이다.
이희범 회장은 “지방기업을 만나면서 최근 세계경기 악화와 원자재값 급등 등에 따라 기업들의 어려움이 작년보다 훨씬 큰 것을 체감할 수 있다”면서 “현장 도우미 역할을 강화키로 하는 등 새 정부가 강조하는 역지사지의 공복정신이 정착되며 기업들이 큰 힘을 얻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지방기업의 건의내용을 보면 ▲울산지역에선 액화고압가스 ▲원유적재선의 야간 접안 허용 ▲공장부지난 해결 ▲자유무역지역 지정 지원 ▲유럽이 올해 6월부터 시행하는 신화학물질관리제도에 대한 대응책 마련 필요 등 현장지원 강화 등이다.
부산지역에선 ▲국가산업단지내 관련업종 공장등록 허용 ▲국제특허 출원비 지원 ▲정유서비스업의 업종 재분류 및 수출실적 인정범위 확대 등을 건의했다.
경남지역은 ▲LCL화물의 보세창고 보관요율 인하 ▲농지전용구역내 공장증축 요건 완화 ▲무역인력을 비롯한 구인난 해소 등을 건의했다. <코리아쉬핑가제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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