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포신항과 일본을 직항 연결하는 컨테이너 항로가 개설됐다.
천경해운의 746TEU급 컨테이너선 스카이라이트호(1996년 건조)는 지난달 29일 오후 목포신항만 부두에서 목포시장 및 유관기관장과 항만 관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목포-일본 정기 컨테이너 직항로 취항식을 갖고 정식 운항에 들어갔다.
이날 스카이라이트호는 대불산단 입주업체인 제오빌더가 생산한 합성세제 '제오라이트' 199TEU를 싣고 일본으로 향했다.
신설 노선은 목포-부산-도쿄-요코하마-나고야-시미즈-지바를 주1항차로 운항하며 취항 선박은 스카이라이트호 외에 342TEU급 스카이듀크(1996년 건조)호, 642TEU급 OSG애드미럴(1997년 건조)호 등 3척이다.
목포신항만은 이번 서비스 개설을 위해 지난해 11월 목포신항만, 하주기업 제오빌더 등과 항로 개설협약식을 체결했으며 항로 개설로 연간 7400TEU의 신규 물동량을 유치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또 일본 정기 항로 개설로 그동안 많은 운송비를 지불하면서 인근 항만을 이용했던 광주와 전남·북권 기업의 물류비 절감에도 기여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번 항로 개설로 서남권 최대 무역항이면서도 실질적인 정기 컨테이너 항로가 없었던 목포신항이 동북아 및 대중국 물류서비스 중심 항만으로 성장하는 발판을 마련했다는 평가다.
목포신항은 이밖에 중국선사 5곳, 기아자동차, 글로비스, 중국 등평위에다기아 등 선사 및 하주기업과 항로 개설을 위한 포트세일즈를 벌이고 있다.<이경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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