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02-21 18:30

한국제품, 中 수입시장서 경쟁력 약화

분석대상 17개 품목중 10개 품목이 약화
중국 수입시장에서 한국 제품들의 경쟁력이 갈수록 약화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자동차부품, 음향기기, 철강제품, 신발, 타이어 등의 경우 경쟁력이 약화되면서 시장점유율이 큰 폭 하락했다.

21일 한국무역협회 국제무역연구원이 발표한 ‘중국시장에서의 우리제품 수출경쟁력’ 보고서에 따르면 우리나라 제품의 중국 수입시장 점유율은 2005년 11.6%에서 2006년 11.3%로 하락한데 이어 2007년에는 10.9%에 그쳤다.

품목별로는 자동차부품이 2005년 24.6%에서 2007년 12.2%로 크게 떨어졌고 신발도 동기간 중 21.8%에서 14.0%로 하락했다. 타이어는 10.6%에서 3.4%, 음향기기는 14.1%에서 8.6%, 철강제품은 16.2%에서 13.8%로 각각 하락했다.

현시선호비교 지수(RCA Index)를 이용해 중국 시장에서 한국제품의 수출경쟁력을 분석한 결과 대중 수출의 71% 차지하는 17개 품목중 10개 품목에서 경쟁력이 약화된 것으로 나타났다. 석유제품, 정밀기기, 반도체 등 5개 품목은 경쟁력이 있으면서 더욱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또 컴퓨터, 의류의 경우 경쟁력은 없으나 2005년에 비해 2007년에 개선된 것으로 분석됐다.

반면 자동차부품, 신발, 철강제품, 섬유사·직물은 비록 경쟁력은 있으나 2005년에 비해 2007년에 약화된 것으로 나타났다. 또 타이어, 자동차, 가죽·모피, 백색가전, 종이제품 등 5개 품목은 경쟁력이 없으면서 더욱 약화된 것으로 분석됐다. 한편 음향기기는 2005년에 경쟁력이 있었으나 2007년에 경쟁력이 없는 품목으로 전락했다.

보고서는 중국 시장에서 우리 제품의 경쟁력을 높여나가기 위해서는 ▲기술력 제고를 통한 경쟁국과 차별화된 상품 개발 ▲중국 기업들과의 협력과 제휴를 통한 대중 비즈니스 강화 ▲내수관련 품목 및 서비스산업 진출 모색 ▲한중 FTA체결 ▲중국 현지 한국기업의 원가절감 노력 등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이경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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