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7-11-29 18:56

"황해경제자유구역, 中 동부도시 성장에 대응 "

황해경제자유구역이 최적의 입지 조건을 갖췄을 뿐 아니라 미래 서해안벨트의 중심으로 급성장하는 중국 동부연안 도시에 대응하고 기존 경제자유구역과 상호협력을 통해 시너지효과를 높일 수 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29일 국회 의원회관 소회의실에서 열린 '황해경제자유구역 정책토론회'에서 산업연구원 정종석 박사는 “황해경제자유구역은 IT, 디스플레이 및 자동차산업의 최대 집적지로 이미 국제경쟁력을 갖추었을 뿐 아니라 평택·당진항과 우수한 교통인프라 및 R&D(연구·개발)기반을 보유하고 있어 경제자유구역으로 최적지”라고 강조했다.

또 급성장하는 중국 동부연안도시에 대응할 수 있는 서해안벨트 구축, 수도권-비수도권의 공동개발로 지역균형발전의 모범사례 및 기존 경제자유구역과 보완적 기능 분담으로 경쟁력 배가를 위해 황해경제자유구역 지정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이어 매일경제신문 온기운 논설위원은 "급성장하고 있는 중국에 대응하고 한국경제의 신 성장동력 확충을 위해 경제자유구역의 추가 지정이 불가피하다"며 "국가균형발전 측면보다는 파급효과가 큰 지역을 우선 지정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또 황해경제자유구역이 보다 발전하기 위해서는 기존 경제자유구역과 역할 차별화와 경제자유구역내에서 규제완화 및 경제자유구역청의 전문성과 자율성, 독립성 확보에도 보다 많은 노력할 것을 주문했다.

이번 토론회는 지난 8월 정부의 경제자유구역 추가 지정계획 발표에 따라 지정 신청한 '황해경제자유구역'의 입지여건과 잠재력을 강조하기 위해 경기도와 충청남도가 주최했다.

김문수 경기도지사는 이날 인사말을 통해 “황해경제자유구역 지정이 국가경제나 지역경제적 측면에서 동북아 경제의 허브로의 도약과 한국경제의 새로운 활로 개척에 꼭 필요한 사안이라고 강조하고, 12월에 발표될 경제자유구역 추가 지정지역에 반드시 포함돼야 한다”고 밝혔다. <코리아쉬핑가제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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