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7-11-23 17:47
금융시장 불안, 선박펀드로 넘는다
선박투자회사법 개정안 23일 국회 본회의 통과
선박펀드로 투자할 수 있는 선박 종류와 척수가 다양해지고, 펀드의 최소 존립기간이 단축됨에 따라 시장변화에 보다 탄력적인 선박투자가 가능해질 전망이다.
지난 22일 국회 본회의를 통과한 선박투자회사법 개정안은 선박펀드가 항해용 선박뿐만 아니라 시추·탐사선 등에도 투자할 수 있도록 하고, 1개의 펀드가 선박 1척에만 투자할 수 있도록 했던 제한을 완화해 여러 척에 한꺼번에 투자할 수 있도록 했다. 아울러 최소 5년 이상 존립하도록 했던 제한을 3년으로 완화했다.
이는 기존의 선박펀드가 가지고 있던 장기간의 안정적인 투자상품으로서의 매력을 유지하면서도 시장상황에 따라 보다 신축적인 펀드 설계를 가능하게 할 것으로 기대돼 선박 펀드 시장이 더욱 활성화될 것으로 예상된다.
선박투자회사법에 따른 선박펀드는 2004년 1월 첫 출시되어 2007년 11월 현재까지 누적 62개 펀드에 3조4000여억원을 조성해 실물자산에 투자하는 펀드로 꾸준한 인기를 끌고 있다. <정창훈 편집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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