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98-02-20 17:46
수출 7∼8%증가, 수입은 0∼2%증가
북미는 수입, 아시아는 모두 수출이 호조.
본지에서는 일본의 항공화물관련 전문지가 최근 북미, 구주, 일본, 동남아
시아, 호주등의 항공회사 및 포워더들을 대상으로 실시한 앙커에트조사를
통해 얻은 98년도 항공화물수요예측을 참고로 올해 구미와 아시아 각지의
물동량을 예상해봤다.
미국, 수입 10∼15%증가하나 수출은 부진
97년, 지속적인 경기호황을 누렸던 미국. 올해도 비슷한 양상이 기대되지
만 아시아통화위기와 경제란이 장기화될 것으로 보이고 중남미지역에는 이
미 영향을 받기 시작했다. 단 환율의 추이는 일본의 경제불안이나 동남아시
아의 통화위기로 금년도 달러강세가 계속될 것이다.
달러가 강세를 보인다는 것은 수출은 힘들지만 수입은 호황을 맞게 될 것이
라는 예측을 할 수 있다. 따라서 수출에 대해서는 미국의 수출경쟁력하락으
로 운송수단을 항공에서 해운으로 전환될 가능성을 암시하는 것으로 볼 수
있다.
이러한 아시아각국의 통화위기를 생각해보면 물량의 신장은 기대하기 어렵
다.
올해 물량을 에측해보면 마이너스에서 7∼8%증가까지 폭넓은데 이것은 중남
미나 구주향 물량이 신장하고 있는 것을 고려한 것이다. 태평양선만을 보면
98년은 아시아향은 3∼5%의 마이너스 성장이 예상되지만 물량의 신장이 기
대되는 지역은 남미, 인도, 동남아시아에서는 중국, 인도네시아, 필리핀 등
이다. 품목은 통신기기, 전자부품, 자동차부품, 케미컬, 반도체관련, 설비
관련, 경주마, 가죽, 카페트, 의약품, 의료기기 등이다.
수입은 달러화의 강세가 역으로 수입호황을 초래할 것 같다. 엔저, 아시아
통화하락을 배경으로 일본 및 아시아 각국으로부터의 수입량은 대폭증가,
그러나 올해 전반은 호조를 유지하지만 후반은 설비투자 및 개인소비가 주
춤해질 것으로 예상돼, 97년과 같은 수입 신장은 바랄 수 없을 것이라는 예
측.
수입성장률 예측은 5∼20%까지 증가할 것이라고 예상되며 기대되는 지역은
일본, 중국, 동남아.
품목은 퍼스널 컴퓨터관련, 자동차관련, 공작기계, 컴퓨터관련, 반도체 제
조장치등.
영국, 수입긴조이나 수출마이너스도
작년부터 폰드화의 가치가 급등하기 시작했는데 이것은 올해도 계속될 것으
로 보인다.
폰드의 신장, 높은 금리의 영향으로 수출은 정체가 계속될 것이라는 영국발
의 물동량에 대한 비관적인 견해가 많다.
성장률 예측은 2∼2.5% 증가. 기대할 수 있는 품목은 정보통신기기(미국향)
, 바이오메디칼, 디자인 패션 관계, CD레코드, 하이테크관련품, 자동차부품
등.
수입은 폰드화의 급등으로 이미 작년부터 호조를 기록하고 있는데 올해도
이러한 호조세가 계속될 것으로 기대된다.
97년 후반은 폭발적인 화물이 신장으로 캐퍼부족현상을 겪기도 했는데 98년
도 비슷한 상황이 계속될 것이다.
기대지역은 일본, 동남아시아외에 북미, 싱가포르, 말레이시아, 인도, 남아
프리카. 품목은 정보통신기기, 자동차부품, 산업기기, 전자부품, 텍스타일,
게임관련등.
독일, 마르크하락으로 수출 5∼6%증가
영국의 폰드화 급등이라는 것은 역으로 마르크화의 하락을 생각해볼 수 있
는데 올해도 이러한 현상은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이것은 당연히 수출에는
좋은 환경이지만, 수입에는 마이너스요인이다. 수출은 마르크 하락으로 수
출경쟁력이 회복되고 있다.
미국향에 대해서는 마르크화 가치의 하락으로 수출환경이 좋고, 아시아향은
독일기업의 중국을 비롯한 그밖의 지역에 대한 생산거점 확대로 설비 및
주변기기의 수출이 전망된다.
신장률은 5∼6%정도. 품목은 환경주변기기, 측정기기, 의약품, 기기, 자동
차부품, 반도체 등.
수입은 마르크하락으로 미국 및 구주 등으로부터의 수입은 주춤한 반면 일
본을 포함한 아시아로부터의 수입은 계속 증가될 것으로 보인다. 신장률은
2∼4%정도. 신장 지역이 아시아로 한정되어 있기때문에 품목은 컴퓨터주변
기기나 반도체, 전자관계 등의 분야밖에 기대할 수 없다.
네덜란드, 수출입 완만히 증가
구주의 물류기지 네덜란드는 수출입모두 완만한 성장이 전망된다. 스키포르
공항의 작년 1∼9월기의 수출이 전년비 9%증가, 수입이 8%증가로 수출입모
두 10월이후도 순조롭게 추이하고 있기 때문에 97년에 수출이 9∼11%증가,
수입이 13%정도의 신장이 전망된다.
98년도는 아시아의 통화위기 영향때문에 불안한 요소도 있지만 수출은 북미
, 일본 및 아시아 태평양향을 중심으로 완만한 성장을 보이면서, 수입도 수
출을 상회할 것으로 전망된다.
수출은 작년과 비슷하게 9∼11%증가, 수출기대지역은 북미, 일본을 포함하
는 아시아 태평양, 중근동, 남미 등이다. 품목은 생선, 화학, 의료기기, 반
도체 제조장치.
수입은 13∼15%증가로 기대지역은 북미, 일본을 포함하는 아시아 태평양,
중근동, 아프리카. 품목은 생선, 컴퓨터 주변기기, 사무기, TV게임 등이다.
이탈리아, 수입 대폭증가
이탈리아는 수출은 부진하지만, 수입은 호조를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수출
은 미국향 자동차관계 품목을 기대할 수 있을 것 같다. 성장률은 2∼3%정도
.
수입은 오히려 아시아발은 가전을 중심으로 대폭 신장할 것으로 보여 성장
률 20%가 예상된다.
한국, 수출 6∼7%증가
한국은 작년부터 재벌계 기업의 도산, 극도의 원화하락등으로 IMF가 구제를
위한 긴급융자를 실시하는 등 혼란이 있었다. 올해는 새로운 대통령하에서
경제의 활성화, 경기부흥이 기대되고 있다.
성장률 예측은 굉장히 어렵지만 어느 정도 혼란을 극복한다면 6∼7%정도가
예상된다. 기대품목은 자동차부품, 가전, CD-ROM, 컴퓨터관련 부품 등.
수입은 극도의 원화하락으로 매우 어려운 상황이다. 원화하락이 국내불안을
증폭시켜 기업의 신규 대형투자계획은 축소되고 수입은 대폭으로 둔화됐다
.
특히 일본발, 미국발 물량이 각종 대형투자 축소, 중단으로 감소할 것으로
보인다.새로운 대통령의 부흥정책이 어떻게 반영될 지는 모르겠지만 현상태
에서는 마이너스성장이 예상된다.
대만, 수출입모두 5%정도성장
대만은 NT달러의 하락으로 수출증가, 수입감소의 도식이 예상되지만 수입도
호재료가 있어 마이너스에는 이르지 않을 것이다.
수출은 컴퓨터관련기기에 기대를 걸어본다면 성장률은 5%전후로 예상된다.
수입은 수출용 컴퓨터관련의 부품이 중심이 될 것으로 보인다. 또한 중국으
로부터의 수입규제완화로 대륙산 반완성품의 수입도 증가될 전망이어서 5%
정도의 성장이 예상된다.
일본, 국내경기악화로 수출입물량 0∼2%
98년 일본항공화물 물동량 전망에서 중요한 요소로 작용하고 있는 거은 국
내경기의 전망, 히트상품의 동향, 신로선 증편대형화이다. 경기의 전망은
결코 좋다고 할 수 없는 상황이다. 재정악화로 공공사업은 감소하고 세액과
보헙료가 높아져 개인소비는 감소하고 있기 때문이다. 또한 최근 가격파괴
의 일환으로 항공화물이 택배시장에 상당히 잠식당하고 있다.
이밖에도 새로운 노선·증편대형화등 공급스페이스증가되고 기존항공회사
에 더해 신규 참가회사가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올해 성장률은 0∼2%.
중국, 외국계기업 진출 활발 수출입 10%증가
중국에서는 외국 기업들의 진출이 활발하게 이루어지고 있어 이것을 중심으
로 수출입량이 올해도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수출은 외국계 진출기업들이 수출강화를 도모하고 있어 북경발의 화물량 증
가는 확실하다. 이 밖에 삼국간 무역확대등의 수출량 증가요인이 작용하고
있고, 섬유를 중심으로 저부가가치상품의 수요는 해상으로 전환돼 감소추세
를 보이고 있지만 상해주변에 고부가가치상품형 외자계 신공장설립이 계속
면서 북경발, 상해발모두 10%전후의 신장이 전망된다.
수입은 반도체관련 기업의 상승으로 관련물품의 수입증가가 예상되고 있으
며 1997년 10월1일부터 수입관세율이 인하돼 수입화물증가가 기대된다.
신장율 예측은 10%정도, 기대지역은 일본, 미국, 독일. 중국측은 상해, 천
율, 산동성. 품목은 반도체 관련, 자동차부품, 전자부품, 통신설비, 섬유관
련자재 등.
홍콩, 수출 7∼13%, 수입 10∼15%증가
작년에 홍콩의 중국반환이라는 역사적인 해가 됐지만 동남아를 휩싼 통화불
안에 휘말려, 주가하락, 고금리등 이 경기악화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올해 신공항이 오픈하여 노선개설편수도 증가, 항공화물업계에 있어서도 변
화가 예상되는 해이다.
수출은 미국향이 하이테크부문을 중심으로 호조를 보이지만 일본향은 엔저
와 일본국내경기악화로 기대하기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따라서 작년의 기록적인 수출수요를 보였던 홍콩으로써는 97년과 같은 성장
률을 예상하기 힘들 것으로 보여 7∼13%의 성장에 그칠 전망이다.
수입도 작년에 중국화남지구에 진출한 공장향 부재공급의 수요등으로 대폭
증가했다. 올해도 중국에 진출한 기업들의 부품, 반제품의 수입신장이 예상
되고 동남아시아역내생산의 수평분업화의 확립 및 통화급락으로 동남아시아
로부터의 수입이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 기대지역은 일본, ASEAN, 미국.
품목은 전자·전기부품, 컴퓨터 주변기기, 반도체.
싱가포르, 수출입모두 5%정도 신장
싱가포르는 경제 고도화로 임금상승에 의한 고비용화가 해마다 진전되고 수
출입을 볼 경우에서도 ASEAN각국의 경제성장의 둔화와 임금·물가의 상승에
의한 제조업의 정체, 말레이시아의 자국발 추진책으로부터 게이트웨이 기
능이 저하되고 싱가포르달러가 높아 싱가포르경유의 가격경쟁력저하로 인해
수출신장이 어려울 것으로 보여 성장률은 5%전후에 그칠 것으로 보인다.
기대지역은 미국, 인도네시아, 필리핀, 중국, 인도, 베트남. 기대품목은 오
디오, 퍼스컴 관련, 생산용 부재, 통신기기, HDD.
수입은 컴퓨터관련 이외에 각종 하이테크 부품·제조장치 등이 증가할 것으
로 보이이지만 통화하락의 영향으로는 5%증가가 예상. 기대지역은 일본, A
SEAN, 홍콩, 중국. 품목은 IC, 컴퓨터관련 부재, 생선, 유지관련.
말레이시아, 수출 10%증가, 수입대폭감소
말레이시아에서는 항만, 공항, 고속도로의 정비가 진행되고 있고 최근에는
싱가포르경유가 많았지만 수출입화물의 자국발착 추진책을 취하고 있다. 금
년은 쿠알라룸프르공항이 오픈하여 오고 가는 편수가 증가했기때문에 화물
량도 증가가 기대되고 있다. 통화하락에따라 수출환경이 호전, ASEAN각국으
로의 수출은 기대할 수 없지만 북미, 구주향은 수출에 기대가 크다. 성장률
은 20%정도. 기대지역은 북미, 아시아역내.
수입은 통화불안과 정부의 수입규제로 어려워 마이너스 15%성장이 예측된다
.
태국, 수출 10%이상증가, 수입은
작년 7월2일의 바트화 대폭락으로 태국은 오늘날 아시아를 휩싼 통화불안의
발신지가 됐다. 바트절하를 경계로 97년의 태국은 경제상황이 일변.
극단적인 내수의 급냉으로 건설, 자동차산업 등 국내공급형 산업은 심각한
경영란에 이르고 있다. 그러나 바트화의 하락은 수출에 관해서는 증가가 전
망된다.
국내시장 공급형 자동차, 가전업계가 끊임없이 수출지향으로 바뀌고 있으며
전기제품, 전자산업은 계속 호조를 보이고 있다. 그렇지만 많은 외국계진
출기업은 현지조달률이 낮기때문에 수입자재의 비용이 상승하고 있어 경제
의 호전에 낙관적이지만은 않다.
성장률은 10%이상. 기대지역은 미국을 중심으로 전세계 지역으로 품목은 IC
, 컴퓨터관련, 통신기기, 전자부품, 섬유 등이다.
수입은 비용이 높아 현저히 감소될 것으로 보인다 . 대형설비의 기기 수입
이나 대국내시장향 완성품 등은 명확히 감소. 그러나 항공화물에 관해서는
컴퓨터관련, 전자부품관련의 부재·원재료 수입은 현상유지하거나 증가될
것으로 보인다. 성장률 예측은 제로에서 마이너스 10%까지.
필리핀은 수출입 호조, 베트남은 수출기대
필리핀은 외국계기업의 진출계획으로 수출은 컴퓨터 관련부품, 반도체, 전
자·전기부품을 중심으로 항공화물수요가 한층 늘어날 것으로 보이며 또한
수입도 기업진출이 계속되고 있어 소재산업이 없는 필리핀에서는 부품을 수
입에 의존하지 않을 수 없는 사정에 있기때문에 대폭적인 수입신장이 예상
된다.
필리핀도 통화위기에 휩싸여 있지만, 다른 동남아시아와 같은 심각함은 보
기어렵다. 수출은 15∼20%증가할 전망으로 구미향에 기대. 수입은 10∼15%
증가, 기대지역은 일본 및 아시아역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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