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7-11-14 17:27
현대상선, 3분기 영업익 936억…7.5배 증가
순익 501억..흑자전환
현대상선의 3분기 영업실적이 높은 상승세를 나타냈다.
현대상선은 3분기(7~9월) 영업이익이 936억원으로 지난해 같은기간(125억원)보다 649% 늘어났고 매출액은 9.1% 증가한 1조3452억원을 기록했다고 14일 밝혔다.
같은기간 순익은 501억원으로 지난해 10억원 적자에서 흑자전환했다.
3분기까지 누계실적으로는, 매출액은 3조6693억원으로 지난해와 비교해 3.8% 증가했다. 부문별로는 컨테이너부문 2조4,070억원, 벌크부문 1조2528억원, 기타 95억원이었다.
또 영업이익은 2배 이상(104.3%) 늘어난 2115억이었으며, 당기순이익은 1635억원으로 15.7% 증가했다.
현대상선의 실적 개선은 컨테이너부문의 성수기 진입과 부정기선부문의 초호황세 때문으로 풀이할 수 있다. 현대상선은 컨테이너부문의 경우 성수기에 진입하면서 약세를 보여왔던 아시아-미주 노선의 시황이 회복세에 들어섰고 아시아-구주 노선은 물동량 증가에 따른 운임회복이 지속적으로 이뤄졌다고 밝혔다. 부정기선부문은 세계 원자재 수송량의 증가로 건화물선 시장 호황세가 계속 이어지면서 실적 성장에 기여했다.
현대상선은 해상물동량이 계속 증가하고 있는 시황 상승기를 맞아 연초 사업목표를 초과달성한다는 각오다.<이경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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