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98-02-14 12:28
요즘 허니문여행을 기차로 떠나는 신혼부부가 늘고 있다. 물론 IMF 여파일
터.
과거 70년대 유행이 회귀되는 느낌이다.
현재 철도를 이용한 허니문 여행패키지로는 2박3일코스와 3백4일 코스가 있
다. 이중 2박3일코스는 매주 토·일요일에 출발하는데 2인 기준으로 43만1
천원. 첫날 오후 6시에 서울을 떠나 경주역에 도착해서 코오롱호텔에서 1박
.
둘째날 오전 8시에 코오롱호텔에서 아침식사를 하고 9시에 경주고적들을 관
광한다. 불국사와 천마총 등을 들르게 되는데 불국사는 법유사로 창건되었
다가 경덕왕 10년에 김대성에 의해 중창되면서 불국사로 개칭된 사찰. 너무
나 유명한 곳이지만 의외로 안가 본 사람도 많다. 천마총은 지난 73년에 발
굴된 제155호 고분인데 내부를 원상복구하여 10개의 진열장 속에 1백43점의
유물을 전시하고 있다.
점심을 먹은 후 오후 1시에 경주를 출발해서 부산 태종대에 도착한다.
태종대는 신라 태종 무열왕이 이곳에서 휴식을 취했다고 이름 붙여진 곳이
다. 앞으로는 오륙도가 보이고, 위로는 등대와 신선대가 보인다. 그리고 우
측에는 망부석이 있는데 이 망부석에는 옛날 왜인에게 끌려간 남편을 기다
리다 지쳐 망부석이 되었다는 전설이 있다. 태종대를 관광한 후 오후6시에
해운대 그랜드호텔에 도착한다.
셋째날은 그랜드호텔에서 아침을 먹고 동백섬 해운대 바닷가를 관광한다.
또 자유관광코스로 오륙도 유람선 관광도 가능하다. 오후 12시. 호텔을 출
발해서 부산역에 도착한다. 2시에 부산역을 출발하여 오후 6시21분 서울 도
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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