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7-11-07 10:28
제8회 한·일(호쿠리쿠)경제교류회의 울산서 열려
지역간 교류 통한 일본시장 진출 모색
11월8일 울산 호텔현대울산에서 일본 호쿠리쿠 지역과의 무역,투자,산업기술 협력 강화를 위한 '제8회 한·일(호쿠리쿠) 경제교류회의'가 개최될 예정이다.
일본 호쿠리쿠 지역 참가 지자체는 토야마현, 이시카와현, 후쿠이현이다.
한국측에서는 홍지인 산업자원부 통상협력기획관을 단장으로 울산광역시, 대구광역시, 강원도 등 3개 지자체, 한일경제협회·한일산업기술협력재단·산업단지공단·KOTRA 등 13개 유관기관 등 총 50명이 참가하며, 일본측에서는 오츠지 요시히로(大? 義弘) 경제산업성 츄부경제산업국장을 단장으로 호쿠리쿠 3개 현과 일한산업기술협력재단, 호쿠리쿠경제연합회, JETRO 등 9개 경제단체 등 총 40명이 참가하게 된다.
한·일(호쿠리쿠) 경제교류회의는 지난 ’00년 1차 회의(일본 토야마현) 이후 매년 양국이 번갈아 개최하고 있으며, 이를 통해 한·일간 다양한 협력사업이 발굴되어 양국 경제협력 채널 구축 및 공동 사업 추진에 큰 역할을 담당해 오고 있다.
그 간 주요 성과는 정기항로 개설(양양↔토야마), 동해항과 쓰루가항간의 화물선 취항 협력, 동북아 자치단체연합(6개국, 40개단체)이 참가하는「동북아경제통상네트워크」구축, 호쿠리쿠기술교류 테크노페어·북동아경제교류 EXPO 참여 등이 있다.
이번 교류회에서도 양국 정부, 지자체 및 경제단체 등이 참여하여 파트너쉽 구축, 산업기술협력 방안에 대한 논의를 통해 실질적인 협력의 발판을 마련할 예정이다.
이번 회의 주요 논의 내용은 다음과 같다.
파트너십 구축을 위한 양국 기업간 매칭 협력(한일산업기술협력재단), 기업정보네트워크 구축사업(대구경북첨단벤처기업연합회), 토야마항의 정기 컨테이너 항로의 이용 촉진(토야마현), 호쿠리쿠 항만과 한국 동부항만과의 직행폐리 등 신규 물류루트 개발(호쿠리쿠현), 동해자유무역지역 내 일본기업 투자 입주 홍보(강원도), 호쿠리쿠 관광지 홍보 관련 한국 관계기관과의 협조(호쿠리쿠),‘2013 세계에너지총회’ 등 전시회 개최 협력(대구광역시) 등이 논의될 예정이고, 산업기술협력과 관련 강원도/토야마 바이오 신약 및 의료기기 산업공동연구(한국산기대), 대구바이오산업지원센터와 일본 한방산업지원센터와의 국제공동연구(대구테크노파크), 섬유, 기계, 금속 가공분야 클러스터간 협력(한국산단공), 양국 산업기술 정보 교환 협력(토야마현), 한일우호기술연수생 프로그램 사업 협력(한국테크노파크) 등에 대한 논의가 있을 것이다.
또 교류회의와 병행하여 양국 기업인들이 참여하는 공동 세미나 및 기업간 매칭 상담회가 개최되게 된다. 이번 회의를 통해 논의된 협력사업들은 향후 1년간 양국 관련기관들이 공동으로 추진하게 되며, 양국간 경제교류 및 對日 수출증대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제9회 한·일(호쿠리쿠) 경제교류회의는 내년 일본 이시카와현에서 개최될 예정이다.
한국과 호쿠리쿠지역의 무역 현황에 대해 살펴보면, 2006년 기준 호쿠리쿠지역의 對한국 수출액은 730억 엔, 수입은 270억 엔으로 460억엔의 적자를 기록했다. 특히 한국은 호쿠리쿠지역에 대해 중국에 이은 세계 2번째 수출 상대국으로 수출 시장으로서의 한국의 위상이 매우 크다.
지역별로는 토야마현과 한국과의 무역 교류가 가장 활발하며, 전체 수출액 가운데 24.5%를 한국이 차지하고 있다. 특이한 점은 한국과 호쿠리쿠지역 간 무역역조현상이 보이는 가운데 이시가와현과의 교역에서는 한국이 30억 엔 규모의 무역 흑자를 나타내고 있다. <코리아쉬핑가제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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