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7-11-05 18:31

NYK, 포스트파나막스급 현대重으로 리턴발주

4900TEU급 8척 막판 협상
일본선사 NYK(Nippon Yusen Kaisha)가 포스트파나막스급 컨테이너선 신조를 현대중공업에 다시 맡긴다.

5일 신조선 업계에 따르면 NYK는 4900TEU급 컨테이너선 8척(옵션 1척포함)에 대한 신조발주를 위해 현대중공업과 막판 협상을 벌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신조가격은 척당 8500만달러(약 772억원)이며 선박 인도시기는 2011년 이후다.

이에 대해 업계 전문가들은 NYK는 남-북항로에서 이들 포스트파나막스급 컨테이너선을 모두 배선할 것으로 관측하고 있다.

NYK는 지난 2004년 4900TEU급 컨테이너선 8척을 현대중공업에 척당 7125만달러에 발주했으며 이 선박들은 올해와 내년 사이에 인도될 예정이다.

하지만 지난해 추가발주한 동급 선박 4척은 현대중공업의 계열사인 현대삼호중공업으로 돌아갔다. 이 선박들은 2009년에서 2010년초 인도될 예정이다.

NYK는 현대중공업에 발주한 동급 선박 8척중 NYK다에델루스(Daedelus), NYK콘스텔레이션(Constellation), NYK메테오르(Meteor)호 등 3척을 올해 인도받아 아시아-미동안 노선에 취항시켰다.

한편 케이라인도 파나막스급보다 폭이 넓은 4500TEU급 컨테이너선 10척을 2010년 인도 목표로 현대중공업에 발주한 바 있다. 이들 선박은 서남아시아를 기점으로 하는 남북항로에 3500TEU급 선박을 대신해 투입될 예정이다.<이경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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