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7-10-18 11:35

한진해운, 美 동부지역 전용터미널 설립

플로리다주 잭슨빌항에 전용터미널 설립을 위한 MOU 체결
한진해운이 미국 동부지역에 최첨단 전용터미널을 설립한다.

한진해운과 잭슨빌 항만청은 18일 오후 5시 한진해운 본사에서 '한진해운 잭슨빌 전용터미널(Hanjin Shipping Jacksonville Container Terminal)' 설립을 위한 MOU를 교환했다.

이번 MOU 체결에는 존 페이톤(John Peyton)잭슨빌 시장이 프레드릭 페린(Frederick R. Ferrin) 잭슨빌 항만청장과 함께 직접 참석했다.

미국 동부의 플로리다주 잭슨빌항에 위치할 한진해운 전용터미널은 2개 선석이 구축돼 년간 약 100만TEU의 물량 처리를 목표로 하고 있으며, 2011년에 개장할 예정이다.

박정원 사장은 “2015년 완공 예정인 파나마 운하 확장과 선대 대형화 추세에 따라 미 동부지역의 전략적 물류기지 확보 필요성이 대두됐다”며, “미 서해안 3개 전용터미널에 추가해 미국 동부지역에 전용터미널 설립함으로써, 미국 동안지역에 보다 안정적인 선석을 확보함은 물론 카리브해 지역 신규 시장 개척을 위한 해상물류 허브를 구축해 향후 물류비용 절감, 운항 정시성 제고에 따른 고객 서비스 향상을 꾀하는 동시에 타 해운회사의 물량을 유치해 터미널 운영 수익도 창출하는 등 다각적인 효과를 거둘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편 한진해운은 현재 총 11개의 전용터미널(국내 4개와 해외7개)을 운영하고 있으며, 작년 12월에 네덜란드 로테르담 전용터미널과 올해 3월에는 베트남 터미널 개발을 위한 MOU를 각각 체결했으며, 향후 중국을 포함한 아시아 지역과 지중해 등 유럽지역에 전용터미널 확대를 지속적으로 검토해 나갈 방침이다.<한상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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