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7-09-08 12:20
짐라인, 초대형 컨선 주도
1만2600TEU급 컨선 삼성重에 발주
새미오퍼가 이끄는 이스라엘 선사 짐라인이 초대형 컨테이너선을 추가 발주했다.
8일 선박신조시장에 따르면 짐라인은 삼성중공업에 1만2600TEU급 컨테이너선 8척을 발주했다.
발주가격은 척당 1억7천만달러씩 총 13억6천만달러이며 납기시기는 2012년이다. 이번 발주가격은 독일의 페터될레가 삼성중공업에 동급 선박 8척을 발주했을 때보다 1000만달러 가량 높은 가격이다.
짐라인은 이번 신조계약 협상을 새미오퍼 그룹의 영국 선박관리회사인 조디악 마리타임을 통해 진행했다.
짐라인은 이밖에 독일 클라우스 페더 오펜사가 대우조선에 발주해 2011년께 인도 예정인 1만2500TEU급 신조선 5척에 대해서도 매입 또는 용선계약을 준비중이어서 이후 초대형 컨테이너선 시장을 주도할 전망이다. 짐라인은 지난해 6월 현대중공업과 현대삼호중공업에 1만TEU급 4척과 2척을 각각 발주한 바 있다.
한편 오펜사는 대우조선에 1만2500TEU급 컨테이너선 8척을 발주했는데, 짐라인과 계약할 예정인 5척외에 나머지 선박은 스위스 MSC에 용선 또는 매각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이경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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