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7-07-12 18:28

울산항만공사 출범계기 한덕수 국무총리에 바란다

/이운우 울산해운 대표이사


●●● 울산항만공사가 지난 5일 울산시 남구 달동 청사에서 한덕수 국무총리, 강무현 해양수산부장관, 박맹우 울산시장, 강길부 국회의원, 송철호 국민고충처리위원장, 김철욱 시의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현판식을 갖고 공식 출범하게 됐다.

이날 현판제막식에 이어 울산롯데호텔에서는 한덕수 국무총리를 비롯해 울산시민 및 항만관계자 등 약 2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울산항만공사 출범 기념식’ 겸 ‘울산항의 비전과 창립전략보고회’가 열렸다.

이 자리에서 한덕수 국무총리는 격려사를 통해 “울산항은 오늘날의 대한민국이 있게 한 우리나라 최고의 산업항”이라고 격찬하는 한편, “울산항만공사 출범으로 참여정부가 역점으로 추진하고 있는 동북아물류중심국에 한발 더 나아가게 됐다”면서 “중국, 일본 등 동북아 주변국가들이 해상물동량 확보에 사활을 걸고 있는 만큼 양적 성장을 통해 고부가가치 항만으로 거듭 육성할 것”을 주문했다.

필자도 이날 울산항만공사 출범 기념행사에 참석함에 따라, 이 자리에서 울산항만공사 출범에 따른 울산항 발전을 위한 항만관련업계의 건의사항들을 국무총리께 직접 전하려 했으나, 애석하게도 주위의 만류로 공개석상에서 할 수 있는 절호의 기회를 놓쳤다. 부득불 필자와 자리를 함께한 김석민 국무조정실 사회문화조정관 그리고 황환식 해양수산부 정책보좌관에게 항만관련업계의 건의 및 애로사항들을 설명하는 한편, 이를 국무총리 및 해양수산부장관에게 꼭 전하도록 간청했다.

필자의 건의사항은 첫째, 울산신항건설에 차질없는 정부의 예산확보 지원이다. 울산신항개발의 조기 완공, 울산본항의 재개발, 본항 및 신항 배후도로 및 인입철도망, 그리고 신항배후단지 조성 등 항만인프라 확충사업 등은 중앙정부의 예산 지원 없이는 절대로 불가능하다.

둘째, 울산자유무역지역의 지정이 필수적이다. 울산항만의 수출입화물의 신속한 유통처리는 물론 다국적 기업을 유치함으로써 항만배후단지에서의 수출입제품들의 제조 및 유통 등 국제무역활동이 원활하게 이뤄질 수 있게 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울산자유무역지역이 꼭 지정돼야 한다.

셋째, 울산항의 직제를 부산항, 인천항과 동등한 2급지로 승격시켜야 한다. 울산항은 1993년부터 현재까지 선박의 입출항 실적에서 부산항에 이어 2위(25,982척/2006년 12월)를, 화물처리물동량 실적에서도 부산항, 광양항에 이어 3위(약 1억6천6천톤/2006년 12월)를 기록하고 있으며, 원유, 케미칼, 엘피지가스 및 유류화물취급 실적에서도 전국항만의 36%를 기록하는 등 우리나라 경제발전에 일등공신 역할을 톡톡히 해 왔기 때문에 울산항만공사 출범을 계기로 이에 걸맞은 울산항의 직제를 부산항, 인천항과 동일한 2급지로 승격시켜야 할 것이다. 넷째, 울산대교건설의 재검토를 해야 한다. 울산대교건설은 적극적으로 추진돼야 하지만, 기획예산처 민투심의위원에서 검토중에 있는 울산시가 제출한 울산본항 제9부두 내에 교각을 세우고 그 위를 통과하는 울산대교건설 만큼은 건설돼서는 안 된다. 대교건설기간은 물론 건설 후에도 국가예산으로 건설한 부두가 무용지물이 될 뿐만 아니라 본항부두 배후도로망의 교통체증으로 항만물류운송대란이 발생하기 때문에 울산대교위치를 ‘화암추↔동방파제↔울산신항북방파제↔용연지구’로 변경하는 것이 최선책이다.

울산항은 물론 울산시의 특별한 행사가 있을 때 마다 대통령을 비롯해 국무총리, 행자부장관, 해양수산부장관, 산자부장관, 기획예산처장관 등이 울산을 방분해, 격려사 및 치사를 통해 “앞으로 울산신항건설 예산은 물론 이에 따른 중앙정부의 지원에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우리 시민들에게 굳은 다짐을 하지만, 현재까지 이에 대한 실천이나 결실이 전무하니 참으로 답답하기 짝이 없다.

우리 모두의 운명을 실은 “울산항만공사”호가 이제 닻을 올렸다. 지금까지 우리의 기대를 저버리고 과거 공염불만 일삼아왔던 전례와는 달리, 이번 한덕수 국무총리께서는 국정을 총책임지고 있는 만큼 우리 모두가 염원했던 “울산항만공사”호가 동북아물류거점항을 향해 순항할 수 있도록 정부의 아낌없는 지원을 꼭 실천해 주시길 당부드리는 바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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