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98-01-25 11:15
유류하역시 안전관리 사례등 발표
해양수산부는 지난 17일 최근 울산지역에서 잇따라 발생한 연안유조선의 화
재·폭발사고와 관련해 유조선의 하역안전에 대한 세미나를 개최해 유사사
고 재발을 방지하고 연안유조선의 안전관리를 강화할 계획이다.
해양부는 해양경찰청, 해양수산연수원, 국내 5개 정유사, 연안유조선사 및
해운관련 업·단체 관계자 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유조선 하역안전관리에
관한 세미나를 개최했다.
이번 세미나에선 한국해양수산연수원 김영모 교수가 지난 1월 20일 울산항
에서 발생한 유조선 대원호 화재사고를 비롯 최근에 연이어 발생한 유조선
의 사고원인 조사결과와 “유조선 화재, 폭발사고 방지대책”을 발표했으며
LG-Caltex정유(주)에서 “유류하역시 안전관리 사례”, 연안유조선 안전관
리회사인 SK해운(주)에서 “유조선에서 화물창 잔유제거작업시 안전대책”
그리고 (사)한국선급에서 “유조선 수리작업시 안전대책”을 각각 발표하고
참석자들과 유조선 안전강화를 위한 토의를 했다.
해양수산부는 최근 발생한 유조선 사고와 관련하여 두차례에 걸쳐 전문가로
구성된 합동조사반을 편성, 합동조사를 실시한 바 있으며 대부분의 사고는
종사자가 기본 안전수칙을 지키지 않은 것이 주요 원인인 점을 밝혀내고
조사결과 토대로 “유조선 화재, 폭발장비대책”을 수립한 바 있다.
이밖에도 이번 세미나는 지방에 있는 연안유조선사와 하역관련자가 일시에
참석할 수 없는 점을 감안해 연안유조선의 출입항이 빈번한 인천, 부산, 울
산 및 여수지역을 순회하며 개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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