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7-06-21 18:36

업계화제/ “남과 다른 생각과 행동, 물류도 마찬가지죠”

남성해운항공, 모터스포츠 전문물류사 발돋움


●●●지난 17일 용인 에버랜드 스피드웨이 자동차경기장에선 카마니아들의 스피드 레이싱 축제인 ‘2007한국DDGT챔피언십시리즈’ 3라운드가 열렸다. DDGT는 드리프트와 드래그, GT레이스, 타임트라이얼 등 4개 종목이 하나로 어우러지는 자동차 경주의 종합선물세트로 일반인도 즐길 수 있는 스피드축제다.

한국DDGT챔피언십은 올해 총 7라운드가 개최될 예정으로, 이날 열린 3라운드는 한·일 드리프트 국가대항전이 하이라이트로 펼쳐져 경기장에 모인 모터스포츠 팬들을 열광케 했다.

이렇듯 카마니아들의 축제인 자동차경주대회에 빠질 수 없는 것이 있었다. 우리 몸에서 세포 구석구석을 연결해 혈액과 영양분을 공급하는 혈관처럼 인간에 필요한 모든 물자를 원활히 이어주는 바로 물류란 분야다.

남성해운항공은 이번 대회에서 주간운송사로 선정돼 신속하고 안전한 물류를 선보임으로써 모터스포츠 전문 물류기업으로서의 브랜드 이미지를 구축했다. 남성해운항공은 대회에 참가한 일본 드리프트 경주용 자동차를 지난 7일부터 도쿄항과 오사카항에서 컨테이너선과 국제여객선을 각각 이용해 한국으로 들여왔다.

차량 운송의 핵심은 일관운송에 있다고 할 수 있다. 경주용 자동차들이 많게는 수백억원을 호가하는 명품 차량들이기 때문에 조그만 실수도 용납되지 않는다. 따라서 차량이 운송중에 훼손되지 않고 경기장까지 안전하에 도착할 수 있도록 하는 특별한 노하우가 무엇보다 요구된다. 그 특별한 노하우는 ‘비밀’.

남성해운항공은 경기 이틀전인 15일 부산항에 마지막 차량을 안전하게 하역했다. 일주일이라는 비교적 짧은 시간이었음에도 풍부한 모터스포츠물류의 노하우를 앞세워 실시간으로 운송상황을 모니터링함으로써 모터스포츠 전문 물류기업으로서의 역량을 과시했다.

남성해운항공은 이후 이들 차량을 수입통관에서부터 국내운송 등 말 그대로 일관복합운송서비스를 통해 경기장에 대기시켰다. 차량들이 최적의 상태로 경기에 임할 수 있도록 정해진 일정과 계획에 따른 맞춤식 서비스였다.

◆명품차량엔 명품 물류로

심형식 사장은 그야말로 명품차량에 걸맞는 명품물류를 보여줬다고 자평했다. 심사장은 “남성해운항공이 이번 자동차경주 대회에서 물류를 성공적으로 진행함으로써 모터스포츠 물류 부문에서 선두적인 위치를 점할 수 있게 됐다”며 “이 분야는 특수한 물류노하우를 필요로 하기 때문에 블루오션 시장”이라고 말했다.

남성해운항공이 모터스포츠물류에서 두각을 나타낼 수 있었던 것은 이 분야에서 10여년간 경험을 쌓아온 김성우 부장이 한몫했다. 그는 지난 1999년 창원에서 열렸던 포뮬라3 국제대회 차량운송에 주도적인 역할을 했을 뿐 아니라 그 이후 한국에서 열린 모든 국제대회의 물류부문을 도맡아 진행해왔다. 남성해운항공 부산지사(소장 백문현)도 수입통관에서 지연이나 오류가 발생하지 않도록 진두지휘함으로써 원활한 일관운송을 도왔다.

심사장은 이번 물류서비스의 성공을 발판으로 앞으로 국내에서 열리는 모터스포츠 국제대회의 전문 물류제공자로 나설 참이다. 심사장은 모터스포츠물류의 높은 수익성에 주목하고 있다. 경주용 차량의 경우 100억이 넘는고가품들이 즐비해 이를 운송함으로써 얻는 이득은 매우 크다. 또 자동차가 수많은 부품으로 구성된 만큼 그 하나하나의 부품 운송까지 확대해나갈 수 있다는 점도 모터스포츠물류의 장점이다. 타이어나 샤시, 브레이크등 부품만도 수만가지여서 그 시장성이 매우 높다는 설명이다.

하지만 이같은 수익성에도 불구하고 아무나 쉽게 뛰어들 수 없다는 것이 또 모터스포츠물류의 특징이다. 워낙 고가의 제품이다 보니 운송사고를 염두에 두지 않을 수 없기 때문이다. 각종 인·허가나 통관, 배송등 특별한 노하우와 시스템을 보유하지 않고선 이 시장에 접근하기가 녹록치 않다. 또 적기 수·배송이 생명인 만큼 여러 업체들이 아닌 한 업체가 주도해 일관운송을 진행해야 한다는 점도 진입장벽이 높은 이유중에 하나다.

심사장은 “모터스포츠물류는 국제 파트너 선정에도 어려움이 뒤따를 만큼 기술을 요하는 분야”라며 “이같이 이미 염가경쟁이 돼버린 국제물류시장에서 벗어나 수익을 낼 수 있는 특수물류나 전시, 공연, 이벤트물류 등에 관심을 갖고 사업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심사장은 작년 8월 취임 이후 27년간의 선사 생활에서 축적해온 노하우를 빌어 용선이나 특수컨테이너, SOC 서비스등의 선사 업무를 도입하는 등 복운업계에선 다소 생소할 수 있는 사업분야로 남성해운항공만의 색깔을 만들어가고 있다.

<이경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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