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코스코의 컨테이너부문인 코스콘(COSCON)이 최근 붐을 이루고 있는 아시아-유럽 노선의 선대를 업그레이드한다. 태평양 노선의 대형선박들을 끌어오는 방법을 통해서다.
코스콘은 오는 7월부터 남중국-미서안노선(SEA)의 7500TEU급 컨테이너선 5척을 아시아-유럽 2개노선에 나눠서 투입한다.
코스콘은 CKYH얼라이언스와 공동운항하는 남중국익스프레스(SCX)에 기존 운항선박인 5600TEU급 컨테이너선을 빼고 7500TEU급 선박 4척을 투입할 예정이다. 이에 따라 SCX는 코스코의 7500TEU급 4척과 한진해운의 5600~5700TEU급 3척이 운항된다. 서비스 평균선복은 현재 5609TEU에서 6730TEU로 20% 가량 늘어난다.
SCX의 서비스 기항지는 샤먼-난사-옌티엔-홍콩-제다-수에즈-함부르크-펠릭스토우-앤트워프-수에즈-샤먼순이다.
코스콘은 또 동급선박 코스코 선전호를 5250TEU급 완허(Wan He)호를 대체해 아시아-유럽익스프레스2(AEX2)에 투입할 계획이다. 이 노선은 코스코의 7500TEU급 1척과 5250TEU급 2척, 한진해운의 5400~5750TEU급 4척이 운항된다. 평균 선복은 5440TEU에서 5790TEU로 6.4% 늘어나게 된다.
AEX2의 서비스 기항지는 상하이-닝보-옌티엔-포트클랑-콜롬보-수에즈-함부르크-로테르담-펠릭스토우-르아브르-포트사이드-수에즈-콜롬보-포트클랑-홍콩-상하이다.
한편 SEA 서비스는 AE2에서 넘어온 완허호와 함께 5400~5800TEU급 5척으로 운영되며, 평균 선복량은 현재 7500TEU에서 5520TEU로 26.4% 감소하게 된다. SEA의 기항지는 기존 닝보항이 제외되면서 샤먼-난사-홍콩-옌티엔-롱비치-오클랜드-샤먼으로 재편된다. 개편후 첫 서비스는 코스코 톈진호가 다음달 21일 샤먼항을 출항하면서부터다.
각 노선별 개편되는 선대는 다음과 같다.
Cosco Long Beach, Cosco Vancouver, Cosco Yokohama, Cosco Seattle : 7500TEU
Hanjin Vienna, Hanjin Geneva : 5752TEU
Hanjin Copenhagen : 5608TEU
Cosco Shenzhen : 7500TEU
Chuan He : 5250TEU
Lu He : 5250TEU
Hanjin Brussels : 5618TEU
Hanjin Helsinki : 5447TEU
Hanjin Madrid : 5752TEU
Hanjin Chicago : 5752TEU
Hanjin Basel : 5752TEU
Cosco Tianjin : 5816TEU
Cosco Rotterdam : 5446TEU
Cosco Felixstowe : 5446TEU
Cosco Hamburg : 5446TEU
Wan He : 5446TEU
<이경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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