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7-04-04 10:32
APM터미널, 지난해 '컨' 2840만TEU 처리..18% 늘어
AP묄러-머스크 그룹의 항만부문인 APM터미널이 지난해 높은 성장세를 나타냈다.
APM터미널은 지난해 2840만TEU의 컨테이너를 처리해 전년대비(2410만TEU) 17.8% 성장했다고 4일 밝혔다. 이는 전세계 컨테이너항만 물동량의 6.4%를 차지하는 수준이다.
APM터미널의 지난해 경영실적의 경우 매출액은 20억6500만달러(1조9345억원)로 전년(15억4백만달러) 대비 37%, 세전이익(EBITDA)은 3억3300만달러(3119억원)로 전년(2억1백만달러)대비 66% 각각 성장했다. 또 작년 순익은 9900만달러(927억원)를 달성, 전년(7500만달러)대비 32% 증가했다.
APM터미널은 지난해 항만투자로, 베트남 까이멥, 프랑스 르아브르, 요르단 아카바, 네덜란드 마스블락테(Maasvlakte)항 터미널 개발을 확정지었고, 나이제리아 아파파, 바레인 칼리파 빈 살만항 운영권을 인수했다고 밝혔다. 또 벨기에 지브루지(Zeebrugge)항과 인도 뭄바이항의 신규 개발한 터미널들이 첫 선박을 맞았다고 했다.
APM터미널은 아시아, 남북미, 유럽, 중동, 아프리카 지역에 총 45개 컨테이너 터미널을 운영하고 있다.
한편 APM터미널이 포함돼 있는 머스크그룹의 해운부문은 지난해 머스크라인의 부진으로 5억6800만달러(5342억원)의 적자를 기록했다.
<이경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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