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98-01-16 10:27
新 얼라이언스탄생으로 항로재편
양질의 서비스로 새출발
컨테이너정기선업계는 96년 가을부터 P&O(영국), Nedlloyd(네덜란드)의 컨
테이너부문 합병 발표를 계기로 세계적인 대형선사에 의한 그룹재편으로 대
혼란을 거듭했는데 지난해 `12월에 들어서 겨우 일단락, 올해부터 새로운
세력구도가 그려지게 된다. 앞으로도 국경을 초월한 합병, 매수가 예상되기
는 하지만 우선은 새로운 제휴를 기반으로 올 봄부터 새로운 서비스가 개시
된다.
국경을 초월한 매수·합병 움직임
첫발을 내딛은 P&O Nedlloyd
국제적인 태평양항로, 아시아/구주항로, 대서양항로라고 하는 세계의 기간
트레이드에서는 96년봄부터 대형선사가 세계적 규모로 제휴한 소위 글로벌
얼라이언스가 형성, 새로운 서비스가 개시됐다. 그러나 그것도 9월에 들어
서자 일단 서비스규모의 확대와 합리화를 겨냥하여 P&O와 Nedlloyd에 의한
컨테이너부문의 합병이 발표, 97년 1월에는 P&O Nedlloyd의 명칭에 의한 새
로운 회사로써 영업을 개시했다. 이에따라 대형컨테이너선사에 의한 컨소시
엄재편의 움직임이 재연됐다.
P&O Nedlloyd는 NYK(일본)/Hapag-Lloyd(독일)/NOL(싱가포르)와 그랜드 얼라
이언스를 형성하면서, APL(미국)/MOL(일본)/OOCL(홍콩)/MISC(말레이시아,
구주항로에서만 참가)로 결성되는 글로벌 얼라이언스(TGA)의 양 컨소시엄과
제휴하고 있기 때문에 합병화의 필요에 의해서 어느 한쪽으로 집약해야했
다.
NOL의 APL매수로 가속
그리고 4월이 되면서 이번에는 NOL이 APL의 주식 2천4백60만주를 1주당 33
.5달러, 총액 8억2천5백만달러로 매수하여 완전 자회사화하기로 합의했다고
발표한 것에 의해 컨소시엄재편의 움직임은 더욱 가속하게 됐다.
P&O Nedlloyd와 마찬가지로 매수측인 NOL이 그랜드, 매수되는 측인 APL이 T
GA(글로벌 얼라이언스)로 양갈래에 걸친 제휴관계에 있었기때문에 합병을
계기로 컨소시엄의 일체화가 문제시 됐다.
그후 8월에는 현대상선이 TGA(글로벌 얼라이언스)와 기본적으로 제휴하는
것에 합의, 9월하순부터 구주항로에서 일부 스페이스 교환을 실시하여 올해
부터 본격제휴에 들어갔다.
이런사이에 작년 11월초순에 NOL에 의한 APL매수의 미국정부당국의 인가수
속이 완료, NOL은 97년말로 그랜드에서 탈퇴하고 98년 1월부터 현대상선, M
OL과 새로운 컨소시엄을 결성하기로 기본합의했다고 발표, 이번에는 나머지
OOCL과 MISC의 거처에 주목이 모아졌다.
정도높은 바란스로 형성
그리고 얼마있다가 11월하순, OOCL과 MISC는 TGA에서 떨어져나와 NYK, Hapa
g-Lloyd, P&O Nedlloyd와 기존의 그랜드를 발전적으로 개조한 새로운 얼라
이언스르 결성하기로 합의, 지난해 12월1일에 정식발표했다.
발표에 의하면 새로운 얼라이언스는 1백척남짓의 컨테이너선대를 끌어안고
, 내년봄부터 MISC를 제외한 4개사로 태평양항로를 주7편(그중 북미동안항
로는 파나마경유와 수에즈경유 각 1편), 북구주항로에서 주5편(각 루트 모
두 8척·56일라운드), 지중해항로에서 주1편의 서비스를 제공한다. 새로운
체제는 기존의 그랜드에서 중국, 중동, 인도를 확대 커버하는 것으로 질과
양에서 모두 높은 서비스가 제공될 것이라고 자신을 보이고 있다.
한편, 현대상선, MOL, NOL/APL 3개사 그룹도 약 1백척의 컨테이너선대를 갖
고 태평양항로에서는 과거 선례가 없는 주 9∼10편, 구주항로에는 적어도
주3편으로 추가하고, 대서양항로는 새롭게 주1편의 서비스를 개설한다고 밝
혔다.
구주항로에서는 NYK/Hapag-Lloyd/P&O Nedlloyd/OOCL/MISC가 지중해를 포함
하여 주6편 체제로 강화되는데 태평양항로는 현대상선/MOL/NOL·APL이 9∼1
0편의 최대 규모인 것을 생각하면 약간의 항로 불균형은 생기게 된다. 그러
나 양 컨소시엄 모두 바란스면에서는 그런대로 좋은 편이라고 관계자들은
평가하고 있다.
작년말 컨소시엄의 재편이 연내를 목표로 모색된 것도 연내에 새로운 서비
스의 배선체제를 결정하지 않으면 대 선대의 교체에 시간이 걸릴 뿐만아니
라 올해의 선적 시즌에 맞추지 못할 우려가 있었기 때문에 양 컨소시엄 모
두 새로운 스케쥴에 맞추기위해 준비를 서두른 것이다.
그랜드, 글로벌의 2대 컨소시엄을 축으로 1년 남짓 모색이 이루어진 대형
컨테이너선사에 의한 합병 움직임은 이제 이것으로 일단락되고, 98년 태평
양항로, 구주항로는 두개의 새로운 얼라이언스와 함께 기존의 머스크(덴마
크)/시랜드(미국), 한진해운/DSR-Senator(독일)/조양상선, K-Line/양밍(대
만)/COSCO(중국)의 각 컨소시엄, 게다가 단독운항중인 Evergreen(대만)이
세력을 펼치게 된다. 그러나 트레이드상황에 의해서는 제3, 제4의 합병, 매
수도 부정할 수 없어, 앞으로 이러한 여운이 계속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
다.
COSCO와 K-Line, 관계강화
한편 97년은 K-Line과 COSCO(중국원양운수집단공사)와의 제휴가 적극화된
해이기도했다. 96년 9월에 아시아-구주에서 제휴를 개시한 것을 필두로 97
년 2월에 북구주-북미동안의 대서양서비스에서도 제휴를 확대, 12월에는 현
대상선의 떠난 자리를 메꾸는 형태로 북미항로에서도 제휴한다고 발표했다.
NYK, MOL이 선박이나 터미널의 공유등 제법 깊은 제휴관계를 지향하고 있는
것에 대해서 K-Line에서는「자사에서 할 수 없는 서비스를 보완하기 위함
」이며 슬롯 교환을 기본으로 한다고 제휴취지를 설명했다.
그 때문에 터미널의 공유는 생각하지 않고 있다. 「비용삭감은 혼자하는 것
」이라고 말한다.
정치적 이유에 의해 직접제휴가 곤란한 대만선사인 양밍과 중국선사인 COS
CO는 K-Line을 중개자로하여 연계하면서 유연한 대응을 피면서「원만한 제
휴」를 고수하고 있다.
●그랜드 얼라이언스
NYK·하팍로이드·OOCL· P&O Nedlloyd·MISC
NYK, 하팍로이드, OOCL, P&O Nedlloyd, MISC는 최근 98년 봄부터 동서 주
요정기항로를 대상으로 새로운 얼라이언스 체제로 실시하는 새로운 컨테이
너 서비스를 발표했다.
구 그랜드 얼라이언스에 비해 신 얼라이언스는 북미서안과 구주서비스에서
각각 주1편이 증가되어 주5편체제를 갖추게 된다. 또한 개별로 지중해항로
에도 주1편을 신설, 북미동안은 현행 주2편(파타마운하경유와 수에즈운하경
유 각1편)으로 계속해서 서비스한다. 구주항로는 각 루트모두 8척·56일라
운드체제의 고속·다빈도 서비스. 또한 중국, 중동, 콜롬보도 커버한게 된
다.
5개사는 모두 91척을 투입, 주13편을 운항하게 되며 중국각항에의 직기항도
가능하다.
다음은 이 새로운 서비스의 운항스케쥴이다.
●新 글로벌 얼라이언스
현대상선·MOL·NOL/APL
현대상선, MOL, NOL/APL 은 올 2월부터 실시하는 아시아와 북미서안·동안,
구주·지중해를 연결하는 항로와 대서양항로의 새로운 컨테이너 서비스의
개요를 발표했다. 3개사는 동서의 주요4개항로에 총 94척의 컨테이너선을
투입하여 북미서안항로에서는 과거최다인 주9편을 운항. 현안이 되어왔던
지중해항로에서도 그룹 단독으로 주1편을 운항하기로 했다.
중국본토에는 상하이, 청도, 옌티엔에 직행배선하고 한국은 광양항에도 기
항, 항구를 광범위하게 커버함과 함께 다빈도 배선으로 항로마다 특생을 만
들고 수송일수 중시의 서비스를 제공하기로 했다.
아시아-북미서안에서 구 글로벌의 6루프에서 9루프로 증강. 아시아-북미동
안항로(파나마·만자니로경유)에서는 종래대로 주1편 체제를 유지하여 동서
양안 합쳐 58척의 선박을 투입한다.
아시아-북구주·지중해항로에서는 현재의 4루프(북구주 3, 지중해1)을 유지
하고 이것은 모두 8척·56일라운드체제.
또한 북구주-북미동안에 4척을 투입하여 주1편 서비스를 실시, MOL과 APL에
게 있어서는 대서양항로에 처음 진출하게 된다.
투입선은 모두 94척. 새로운 서비스로의 이행은 올2월부터 순차로 개시, 6
월까지는 완료할 예정이다.
새로운 서비스의 항로별 운항스케쥴은 다음과 같다.
●한진해운·DSR-Senator·조양상선
4개의 진자형 배선을 포함하는 10루프에 투입선은 89척. 아시아발착의 서비
스별로 보면 북미서안에 7개서비스(PNW 3, PSW 4), 북미동안에 2개 서비스
북구주·지중해 향에 4개서비스, 대서양 2개서비스인 합 15개 서비스.
진자형 배선이 많은 것이 이 그룹의 특징이다.
북미서안-아시아-북구주에 2루프(PDM 1, PDM 2), 아시아-북미-북구주에 1루
프(AWE), 북미동안-지중해-아시아(AWA)에 1루프를 실시.PDM 1과 PDM 2는 우
에포트에는 왕항 또는 복항으로 기항하는 “八자형배선”에 의해 기항지를
축소하여 트랜짓타임을 단축했다.
97년말부터 새로운 서비스를 개시, 올해 2월에는 풀스윙으로 이행할 예정.
●COSCO·K-Line·양밍
북미서안에서는 K-Line(3루프), 양밍(1루프)에 추가로 98년부터 COSCO(2루
프)가 참가하여 6루프로 서비스하게돈다. 대서양서비스1루프를 3개사가 공
동운항, 아시아-구주항로(3루프)도 양밍의 2루프, COSCO의 1루프를 K-Line
이 종래대로 스페이스챠터한다.
●시랜드·머스크
95년 5월에 세계적 규모의 제휴로 협정을 체결한 것을 발표. 96년 6월에 구
주에서 서비스개시를 계기로 7월에 북미서비스를 쇄신, 멤버사의 지점이
적지않아 안정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북미(TP=트랜스 퍼시픽)서비스에서 TP 1에서 TP 6까지의 6개 서비스, 구주(
AE=아시아·유럽)에서 AE 1에서 AE 4까지의 4개 서비스를 실시하고 있다.
루프수에서는 TP 6과 AE 4는 동일하기 때문에 9루프에 투입선 72척.이중 AE
1(일본-북구주)는 세계 최대의 6천6백TEU급선박이 투입되고 있는 간판항로
. AE 3는 요코하마-쥬베르아리를 다이렉트로 연결하고 있기 때문에 실질적
으로는 중동항로이지만 싱가포르, 콜롬보(스리랑카)에서 AE 1, AE 4에 접속
이 가능하다.
태평양항로에서는 TP 3이 홍콩-북미동서안-구주, TP 6(AE 4)가 북미서안-극
동-북미동안의 진자형 배선.
0/250
확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