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7-03-19 11:02
CKYH, 올해 亞-북미동안간 선복량 대폭 늘 듯
납기 임박 파나막스 선박 다수...신규서비스 개시 가능
극동지역 메이저 선사들인 한진해운, 코스코컨테이너라인(COSCON), K라인(K Line), 양밍(Yangming) 등이 최근 극동-북미 동안간 신규 서비스 추가 개시를 준비하면서 선복량을 강화할 계획임에 따라, 이들 선사의 동맹체인 CKYH얼라이언스(CKYH alliance)의 파나막스(5,000TEU이하)급 신조 인도량이 올해 급격히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19일 업계와 외신에 따르면 현재 CKYH 선사들이 서비스 중인 극동-북미동안 간 기존 5개 노선에 대한 항만물류합리화(port ratioonalisation)가 진행 중에 있으나 이러한 프로그램이 이 구간 신규 노선 개시에는 영향을 주지 않을 것이며, 이는 선복량 증가로 이어지게 될 것으로 전망된다.
COSCON은 현재 발주상태인 ‘COSCO보스턴(COSCO Boston)’, ‘COSCO찰스턴(COSCO Charleston)’, ‘COSCO뉴욕(COSCO New York)’, ‘COSCO노포크’(COSCO Norfolk) 등 5,000TEU급 신조 컨테이너선 4척을 인수와 동시에 극동-북미 동안 서비스인 AWE2에 투입할 계획이다. AE2에는 현재 3,800~4,200TEU 선박 8척이 활동 중이며, 기항지는 칭다오-상하이-옌티안-홍콩-콜론-찰스턴-뉴욕-보스턴-콜론-칭다오 순이다.
양밍은 그리스 다나오스(Danaos)로부터 용선한 4,300TEU급 2척(납기는 올 3분기)의 인도를 대기 중에 있으며, 4,900TEU ‘YM로스엔젤레스(YM Los Angeles)’와 ‘YM뉴저지’ 등 2척을 최근 이미 인도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한진해운과 K라인은 상황이 조금 다르다. 양 선사는 앞의 두 선사와는 달리 2007년 납기 예정인 파나막스급 선박 발주건이 없는 상태다. 다만 한진해운의 경우 내년 초 쯤에 5,000TEU급 선박 2척을 인수와 동시에 배선할 예정이며, K라인은 오는 2010년 인도 예정인 4,300TEU급 4척 이외에는 발주중인 파나막스선박은 현재 없는 상태다.
한편 CKYH의 극동-북미동안 서비스는 보스턴항이 오는 8월부터 대형선 입항이 가능해짐에 따라 COSCON의 5,000TEU급 4척이 향후 AWE2를 주도할 것으로 예상된다.
<최범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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