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7-01-12 10:11
국제유가 4일 연속 하락세...두바이유 $50.46/B
국제유가가 러시아와 벨로루시간 원유공급분쟁 타결, 북미 지역의 온화한 겨울날씨 지속예보 등으로 인해 4일 연속 하락세를 나타냈다.
12일 한국석유공사에 따르면 11일(현지시간) 뉴욕상업거래소(NYMEX)의 서부텍사스중질유(WTI) 선물가격은 전일 대비 배럴당 2.14달러 하락한 51.88달러에, 런던국제석유거래소(ICE)의 브렌트 선물유가는 전일대비 배럴당 1.99달러 하락한 51.70달러에 마감됐다.
두바이 현물유가도 전일대비 배럴당 2.01달러 하락한 배럴당 50.46달러 선에서 마감됐다.
석유공사에 따르면 지난 8일 러시아와 벨로루시간 원유 통과세 부과 분쟁으로 중단된 러시아에서 유럽으로의 원유 공급이 벨로루시의 통과세 부과 철회로 타결됨으로써 유가하락에 영향을 미쳤으며, 미 동북부를 비롯한 북미 지역의 이상고온 현상이 3월까지도 지속될 가능성이 있다는 미 국립기상청(NWS)의 예보에 따라, 난방유 수요는 예년 평균수준에 훨씬 미치지 못할 것으로 전망된다.
한편, 석유수출국기구(OPEC) 의장은 최근 유가 급락에 우려를 표명하며, 시장 안정을 위해 필요할 경우 추가 조치에 나설 수 있다고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최범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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