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6-12-13 09:10
국제유가가 미국 동북부지역의 온화한 날씨예보 등으로 전날에 이어 하락세를 지속했다.
13일 한국석유공사에 따르면 12일 거래된 중동산 두바이유 현물가는 배럴당 57.97달러로, 전날보다 0.27달러 떨어졌다.
북해산 브렌트유와 서부 텍사스산 중질유(WTI)도 각각 배럴당 62.93달러, 60.91달러로 전날보다 0.03달러, 0.51달러씩 하락했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와 런던석유거래소(ICE)의 선물가도 하락해 WTI 최근월물 선물가는 0.20달러 내린 배럴당 61.02달러에, 브렌트유 최근월물 선물가는 0.32달러 하락한 배럴당 61.52달러에 각각 거래를 마쳤다.
석유공사는 13일(현지시간) 예정된 미국 에너지정보청(EIA)의 주간 석유재고 발표를 앞두고 실시된 로이터의 사전조사 결과 지난주 미 원유 및 중간유분 재고가 전주 대비 각각 60만 배럴, 10만 배럴 감소한 것으로 추정됐으나 미국 동북부지역의 예년 대비 온화한 날씨, 추가 감산을 둘러싼 석유수출국기구(OPEC)의 이견 등이 유가 약세를 불러온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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