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orea P&I Club (대표이사 이윤재)은 7일(목) Korean Re 대강당에서 선주를 비롯하여 해운관계자 1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성황리에 추계세미나를 개최했다.
박범식 전무는 “12월 1일 현재 KP&I는 117개 회원사, 467척, 675만불의 보험료로 톤수로는 10%, 보험료로는 8%의 시장점유율을 차지하고 있으며 지급여력도 990만불에 이른다”며,“내년도에는 550척을 가입시켜 시장점유율을 13%로 올리는 것을 목표로 잡고 있으며, 계속적으로 성장속도에 박차를 가해 2011년 즈음에는 720만톤, 39%의 시장점유율 달성이라는 목표를 가지고 전임직원이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 “KP&I 보증장이 일본, 중국, 인도, 홍콩 등 아시아에서는 모두 통용되며, 유럽, 미국, 남미 등에서도 문제가 없을 것"으로 본다며, "KP&I에 가입하더라도 아무런 기술적 문제가 없음을 강조하고, 내년부터는 대형선사의 인력을 파견받아 KP&I의 업무능력을 향상시키고, 선사와 클럽간의 공감대를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세미나 당일 선주상호보험조합법 개정안이 국회를 통과했는데, 개정안에 따르면 보험계약을 체결하지 않은 자도 출자를 할 수 있게 되고, 조합에 둘 수 있는 이사 수도 15인에서 25인으로 확대됨으로써 대형선사의 KP&I에 대한 경영참여 폭이 크게 확대될 수 있게 됐다.
정해덕 변호사(법무법인 화우)는 “외국판결 및 중재판정의 국내집행”라는 주제로 발표했다.
'외국판결이 국내에서 집행되기 위해서는 그 외국법원이 국제재판관할권이 있을 것', '피고가 충분한 시간을 두고 송달받았을 것', '판결내용이 우리나라 공서양속에 반하지 않을 것이라는 요건' 외에 상호보증이 필요하므로 결국 나라마다 상호보증 여부를 파악해야 한다고 말했다.
Marsh의 앤드류 로널드(Andrew Reynolds)씨는 2007년 P&I 시장 전망과 관련하여, 유럽의 금융감독법규에 따라 각 클럽이 지급여력을 확충해야 하고, 각종 해사법규가 선주책임을 강화하고 있으며 클레임 자체도 증가하고 있어 당분간 보험료 인상 추세는 계속될 수 밖에 없고 해외 KP&I 클럽의 경우 내년에는 5~10%의 인상이 예상된다고 말했다
<한상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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