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6-11-30 08:50
지난주 미국의 원유와 난방유 재고가 감소한 것으로 나타나면서 국제유가가 급등세를 보였다.
29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거래된 1월 인도분 서부 텍사스 중질유(WTI)는 전날 종가에 비해 1.47달러가 오르면서 지난 9일 이후 최고치인 배럴 당 62.46달러에 거래를 끝냈다.
이날 유가는 원유재고가 5주 만에 처음으로 감소한 것으로 나타난데다 따뜻한 날씨가 이어졌음에도 난방유 재고가 줄어든 것으로 발표되면서 큰 폭의 오름세를 나타냈다.
에너지부가 발표한 지난주 원유재고는 3억4천80만배럴로 30만배럴 감소했으며 난방유 재고도 106만배럴이 줄어든 5천910만배럴을 기록, 지난 8월 이후 최저치를 보였다.
가솔린 재고는 60만배럴 감소했으며 정제유 재고 역시 100만배럴이 줄어든 것으로 조사됐다.
한편 영국 런던 원유선물시장의 1월 인도분 북해산 브렌트유는 전날에 비해 1.87달러, 3.1% 급등한 배럴 당 63.08달러를 기록했다.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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