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6-11-27 11:34

짐라인, 부산항등 극동 3개항 기항 중단

향후 대체노선 개설


이스라엘 선사 짐라인(Zim Inetergrated Shipping Services)의 태평양지역 서비스인 ZCS 서비스(Eastbound)에서 한국과 일본의 기항지 3곳을 제외시키기로 했다.

27일 업계에 따르면 짐라인은 주 1회 4,800~4,900TEU급 선복 운항 서비스인 ZCS(Zim Container Service)에서 요코하마, 오사카, 부산 등 3개항의 기항을 미국으로 부터 돌아오는 항로에 한해 12월 4일부터 중단하기로 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노선의 현재 기항지는 하이파-피라에우스-바르셀로나-할리팍스-뉴욕-사바나-킹스턴-파나마운하-로스앤젤리스-닝보-서커우-홍콩-기륭-부산-오사카-요코하마-발보아-파나마운하-킹스턴-사바나-뉴욕-할리팍스-바르셀로나 순.

변경되는 기항지는 하이파-피라에우스-리보르노-바르셀로나-할리팍스-뉴욕-사바나-킹스턴-파나마운하-로스앤젤리스-오클랜드-닝보-서커우-옌티엔-홍콩-기륭-발보아-파나마운하-킹스턴-사바나-뉴욕-할리팍스-바르셀로나 순이다. 극동 3개항이 기항지에서 제외되는 대신 중국 닝보항과 미국 오클랜드항이 새롭게 기항지로 추가됐다.

이번 계획에 따를 경우, 홍콩-사바나 간 운송시간을 31일에서 25일로 단축시키게 된다.

짐라인 측은 "이번 변경을 통해 서비스 왕복 시간을 줄이고 남중국 및 홍콩 지역 운항에 대한 많은 부담을 어느정도 덜 수 있게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또 "짐라인의 이번 결정은 영구적이라고 봐야 하며, 제외된 3개항에 대한 보상적 의미의 신규 서비스를 조만간 개시하도록 할 것"이라고도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최범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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