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6-11-20 09:15
한국 항공수송 189개국 중 여객 13위·화물 6위
여객 13위ㆍ화물 6위…대한항공 국제선 화물수송 1위
한국이 국제민간항공기구(ICAO) 189개 회원국 중 항공수송실적 면에서 작년 8위에 올랐던 것으로 나타났다.
항공사별로는 국제항공운송협회(IATA) 가입 250여개 항공사 중 대한항공이 10위에 올랐고 아시아나항공은 32위를 차지했으며 특히 대한항공은 국제선 화물수송 분야에서 2004년에 이어 작년에도 1위를 차지했다.
19일 한국항공진흥협회가 ICAO와 IATA 등을 인용해 발행한 '2006 항공통계'에 따르면 한국의 항공수송실적은 톤킬로(탑재무게×운항거리) 기준으로 ICAO 189개 회원국 중 8위(136억8천700만톤킬로)를 기록했다.
여객과 화물 수송량이 월등한 미국(1천520억톤킬로)이 2위 중국( 257억6천500만톤킬로)과 큰 격차를 보이며 1위를 차지했고 중국에 뒤이어 독일, 영국, 일본, 프랑스, 싱가포르 등의 순이었다.
한국은 여객수송 면에서는 693억여객킬로(승객수×운항거리)로 13위를 차지했고 화물수송은 74억톤킬로(화물무게×운항거리)로 작년보다 7.9% 감소한 가운데 미국, 일본, 독일, 중국, 싱가포르에 이어 6위를 차지했다.
중국은 화물수송에 있어 높은 성장세를 보여 톤킬로 기준으로 작년보다 무려 12.5%나 증가했다.
항공사별 항공수송실적 비교에서는 대한항공이 IATA 250여 가입 항공사 중 10위, 아시아나항공이 32위를 차지해 2004년보다 대한항공은 한 단계 올랐으나 아시아나항공은 한 단계 떨어졌다.
대한항공은 여객수송 면에서 국제선 17위, 국제선+국내선 22위를 차지했고 화물수송은 국제선의 경우 작년에 이어 또 다시 1위를 차지했고 국내선+국외선은 3위에 올랐다.
대한항공의 작년 화물수송은 약 80억톤킬로이며 이중 국제선 운송량이 99%나 된다.
아시아나항공은 여객수송 국제선 37위, 국제선+국내선 41위에 올랐고 화물수송은 국제선 17위, 국제선+국내선 20위를 차지했다.
여객ㆍ화물 항공수송실적이 가장 좋은 항공사는 아메리칸항공이며 유나이티드항공, 루프트한자, 델타항공, 에어프랑스 순으로 그 뒤를 이었으며 2004년과 순위는 같았다.
이외에 공항별 여객ㆍ화물처리실적은 인천공항이 여객 40위, 화물 5위에 올랐지만 공항 특성상 국제선만 비교하면 여객 10위, 화물 3위를 차지했으며 김포공항은 여객 93위, 화물 85위에 그쳤다.
가장 많은 여객을 처리한 공항은 미국 애틀랜타공항으로 작년 8천590만7천명이 거쳐갔으나 국제선 여객 비중이 7.8%에 그친 국내용 공항이었으며, 네덜란드 스키폴공항과 홍콩 첵랍콕공항이 국제선 여객 비중 99.6%와 98.8%을 각각 기록해 명실상부한 국제공항의 면모를 인정받았다. < 연합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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