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6-11-03 08:55
국제유가, 난방유 수요 감소.OPEC 감산 신중론으로 하락
국제유가가 미국의 온화한 날씨 예보와 석유수출국기구(OPEC)의 감산 신중론 부상 등으로 인해 하락세를 나타냈다.
2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거래된 12월 인도분 서부 텍사스 중질유(WTI)는 전날 종가에 비해 83센트가 떨어진 배럴 당 57.88달러에 거래를 끝냈다.
영국 런던 원유시장의 12월 인도분 북해산 브렌트유도 전날에 비해 1.14달러, 1.9% 하락한 배럴 당 57.84달러를 기록했다.
이날 유가는 다음주 미국 전역의 기온이 예년 평균치를 상회할 것이란 예보로 난방유 수요 감소 전망이 나온데다 쿠웨이트가 추가감산에 신중을 기해야 한다는 입장을 발표하면서 하락세를 보였다.
쿠웨이트 석유장관은 앞서 현재의 유가수준이 적당한 수준이라는 점을 감안할 때 OPEC이 추가 감산에 신중한 태도를 보여 한다고 주장했다.
지난달 하루 120만배럴 감산을 결정한 OPEC은 다음달 14일 나이지리아 아부자에서 다시 만나 감산효과를 검토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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