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6-10-17 13:17
전북 군산∼중국 칭다오(靑島) 항로의 국제여객선 운항 선사인 창명라이너스(주)가 운임을 인상키로 하자 주요 승객인 보따리상인들이 반발하고 있다.
17일 창명라이너스에 따르면 경영 악화가 심화함에 따라 오는 20일부터 군산∼칭다오 왕복요금을 현행 16만6천원에서 17만6천원으로 1만원 인상키로 했다.
그러나 200여 명의 보따리상인들은 요금이 인상되면 이윤이 거의 없어 생계유지가 힘들다며 반발, 지난 15일 오후 칭다오행 여객선 승선을 전면 거부해 일반 승객 10여 명만 승선한 채 출항했다.
군산지방해양수산청은 "업체측의 적자가 월 1억원을 넘기 때문에 불가피한 인상"이라면서 "업체와 상인 간 갈등이 확산되지 않도록 대책을 마련 중"이라고 말했다.
<한상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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