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97-11-05 15:41
내 밑칸에 편집후기를 쓰는 두 친구의 글을 읽고 있노라면 사람의 생각이
어떻게 그렇게 다를 수 있을까 모르겠다.
독자제위께서도 익히 아시겠지만 한 친구는 매월 상당히 시니컬(Cynical)하
게 후기를 쓴다. 또 한 친구는 ‘태극’이 어떠니 ‘空사상’이 어떠니 하
면서 사람을 웃긴다.
‘글을 마음의 창’이라고 했던가. 아니 ‘눈’이던가.
난 어쨋든 이런 식으로 편집후기를 때웠다.
아직 11월이 한참인데 12월호 책을 만들고 있자니 한해가 다 가버린 것 같
은 느낌이다. 남들보다 한달을 더 빠르게 사는 이 생활을 좋아해야 하나,
슬퍼해야 하나.
자연계는 디지털일까 아날로그일까.
자연계는 아날로그다. 그런데 사람이 인식하는 방식은 디지털이다.
대부분 자연계의 자료는 디지털 형태로 저장해서 후세로 전달되고 있다.
그래서 각 국가마다 무한한 디지털을 개발하려고 노력하고 있다.
즉 모든 디지털 자료를 아날로그와 거의 비슷하게 만들겠다는 의도다.
그리고 아날로그와 비슷한 디지털을 송·수신하기 위한 방안을 마련하고 있
다.
이를 위해서는 자료의 표준화가 필요하다.
물류자료의 정확한 분류를 위해서라도 정형화된 디지털 기술이 필요한 시점
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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