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6-09-23 11:49
22일 ‘칭다오STX 인터내셔널 로지스틱스’ 출범식 개최
중국내 3자물류∙포워딩 전담
STX팬오션이 중국내 3자물류 사업과 포워딩 업무를 전담할 물류회사를 칭다오(靑島)에 설립하고 중국 물류시장 공략을 강화한다.
STX팬오션은 22일 칭다오 샹그릴라 호텔에서 이종철 사장, 후샤오준(湖兆軍) 칭다오시 부시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칭다오STX 인터내셔널 로지스틱스'의 출범식을 가졌다.
STX팬오션 상하이법인이 자본금 800만위앤(100만달러)을 전액 투자했으며, 중국 현지법인명은 ‘청도세등 국제물류 유한공사 (靑島世騰國濟物流有限公司)다.
이 회사는 중국내 주요 하주를 대상으로 화물운송을 대리하는 포워딩사업과 통관, 육상운송 사업을 벌이게 되며, 추후 3자물류(3PL) 시장에도 진출할 계획이다.
이종철 사장은 출범식 인사말을 통해 “STX팬오션은 신성장 동력 확충을 위해 주력분야인 벌크선부문을 더욱 강화해 나가는 한편, 컨테이너선을 비롯한 유조선, 자동차선 등 비벌크선 분야에서의 사업다각화를 지속 추진해 나가고 있다”며 “본격적인 중국내 물류시장 진출을 계기로 해상과 육상 운송을 연계시킨 원스톱 서비스를 제공, 복합물류 부문의 시장 점유율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STX팬오션은 이날 현지 물류법인 설립을 통해 안정적인 컨테이너 물량 확보는 물론, 세계 물동량의 24%를 점하는 중국내 물류사업 확대를 위한 전략적 거점을 확보하게 됐다고 말했다.
STX팬오션은 지난해 홍콩법인과 상하이 법인 설립과 지난 4월에 중국 텐진커윈유한공사(天津克運有限公司)와 공동으로 칭다오 신항 임해지역 CY(컨테이너장치장) 운영과 선박대리점업을 수행하는 합작법인을 출범하는 등 중국 물류시장 공략을 강화하고 있다.
STX팬오션은 칭다오항 외에도 상하이∙텐진∙닝보 등의 중국내 주요 항만으로 물류거점을 계속해서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했다.
<이경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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