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6-05-09 18:02
경제성장과 함께 항공운송량이 크게 증가하고 있는 중국은 향후 5년간 1천400억위안(약 16조3천421억원)을 투자, 기존 공항 설비를 개선하고 42개 신공항을 건설하기로 했다고 차이나데일리가 9일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중국민항총국의 자오훙위안(趙洪元) 박사는 "중국 내 공항 수가 현재 142개에서 5년 후에는 190여개로, 오는 2020년에는 220여개에 이를 것"이라고 말했다.
중국은 우선 베이징(北京), 상하이(上海), 광저우(廣州) 공항을 국제항공 허브로 육성한 후 청두(成都), 쿤밍(昆明), 시안(西安), 우한(武漢), 선양(沈陽)지역공항을 국제항공 허브와 연결되는 지역 허브로 키울 계획이다.
중국 동남해안 지역과 비교해 중국 개혁.개방의 혜택을 누리지 못한 내륙지역에도 공항건설을 위한 대규모가 투자가 이뤄진다.
중국은 향후 5년간 서남지역에 위치한 윈난(云南)성에 200억위안(약 2조3천346억원)을 투자, 5개의 공항을 추가로 건설해 현재 10개인 공항 수를 15개로 늘리고 동남아 국가들과 경제협력 활로로 이용할 예정이다.
작년 한해 동안 중국 국적 항공사를 이용한 승객은 전년대비 15.5% 증가한 1억3천800만명에 이르렀고, 화물수송도 13.8% 증가한 306만t을 기록했다.
또 중국 항공사들은 항공기 보유대수를 현재 863대에서 2010년까지 1천580대로 늘릴 계획이다.(베이징=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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