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6-05-09 09:43
양산ICD(내륙컨테이너기지)에 철송체제가 도입된다.
건설교통부는 작년말 완공된 양산ICD 인입철도에 대해 사업용 철도로 지정·고시하는 등 운행준비를 마치고 10일부터 철도수송을 개시한다고 9일 밝혔다.
부산내륙권에 위치한 양산ICD는 2004년 4월 컨테이너 터미널 29만평, 배송단지 10만평 규모로 완공돼 그간 육상운송 위주로 운영돼 왔다.
그러나 이번에 총 9km 길이(인입선 4.4km, 철송장 6개선로 4.6km)로 인입철도가 개통·운행됨으로써 복합운송기능을 갖춘 내륙화물기지로서의 위상과 면모를 갖추게 됐다.
열차운행은 양산ICD와 의왕ICD간에 하루 1회 왕복운행되며, 수요가 늘어나고 신규물량을 유치하게 되면 탄력적으로 열차운행을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작년 양산ICD의 컨테이너 처리량은 119만TEU였다. 이중 10만TEU가 수도권 수송물량으로, 그 절반 수준인 5만TEU 정도가 철도수송으로 전환 가능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한편 작년 철도에 의한 총 컨테이너 운송량은 95만6807TEU였다.
<이경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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